[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이 수원 삼성에서 다시 만났다. K리그2 승격을 노리는 수원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호연을 품으며 중원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수원은 2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중앙 미드필더 정호연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정호연은 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와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호연은 광주FC 시절 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선수로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하며 빌드업과 압박의 중심축 역할을 맡았고,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전술적 페르소나(분신)'로 불렸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이정효 감독의 축구를 수원에 이식하는 결정적 장면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2월 미네소타로 이적하며 생애 첫 해외 무대에 도전했던 정호연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1년 만에 다시 국내 복귀를 택했다. 이정효 감독의 직접적인 요청이 결정적이었다. 수원 구단은 "중앙 미드필더진의 균형과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연은 공수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수비 시에는 넓은 활동 반경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공격 전환 국면에서는 정확한 패스와 템포 조절로 경기를 풀어간다. 수원이 올 시즌 지향하는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축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자원으로 평가된다.
정호연은 "수원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의 일원이 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팀과 함께 성장하며 반드시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