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기반 확충과 신품종 보급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현장에서 작동하는 농정'을 목표로 2026년까지 농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행정의 디지털 전환부터 생산기반 확충, 농업 안전 강화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농업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

◆비대면·디지털 행정으로 효율화…농지·농업법인 관리 강화
시는 '차세대 농업농촌 통합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농업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업경영체 등록·변경, 공익직불 신청 등 주요 민원을 비대면 처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읍·면·동 11개소에 '농업e지 모니터'를 설치하고 태블릿 기반 전자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서류 중심 행정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농업인은 접근성이 향상되고 행정기관은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농지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 청문회를 열고 4월에는 처분 의무 부과 및 통지를 시행한다. 청문 대상자는 26명, 소유 농지는 19필지(1만6024㎡) 규모다.
농업회사법인과 영농조합법인 대상 실태조사를 통해 사무실 위치, 영농 실적, 운영 상태 등을 점검하고 요건 미달 법인에는 시정 요구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생산 기반·소득 안정, 청년농·안전농업 동시 추진…'경남 육성 신품종'으로 미래 연다
시는 논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전략작물직불금'을 가루쌀·두류·조사료 재배 농가에 지급해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한다. 아울러 축산 분야에는 총 68억 원 규모, 72개 사업을 추진해 조사료 생산, 축사 환경 개선, 사일리지 제조 등 현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ASF, 구제역 등 주요 질병 예찰과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축산종합방역소를 24시간 운영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사천시는 '2026년 고구마 조직배양삽목묘 분양 사업'을 통해 총 4만 주의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분양한다. 1차(3월 11일)는 비닐하우스 시설 보유 농가, 2차(4월 22일)는 노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하며 분양 단가는 주당 100원이다.
시는 '아람벼'와 '경원벼' 등 경남 육성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청년·신규 농업인 육성에도 주력한다. 아람벼(경남2호)는 외관 품위와 밥맛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 등에 강한 중만생종으로 사천시는 이를 2026년 정부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선정했다. 경원벼(경남4호)는 조기재배·조기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햅쌀 시장 선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유리하다.
다만 신규 품종 도입에 따른 병해 발생 우려가 있어 시는 재배기술교육과 철저한 포장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청년·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선도농가 연계 실습 및 월 80만 원 연수생 지원을 통해 영농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농기계 순회수리와 안전교육, 가축방역 교육도 병행해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한다. 설 명절 전에는 관내 축산물 영업장 146곳 중 20곳을 집중 점검해 수입·국내산 둔갑 판매, 표시 위반 등의 불법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