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세 여파 '현대차·기아' 4%대 급락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1%대 ↑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인상 발언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전날 4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한 코스닥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04%) 내린 4947.48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7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0억원, 4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1.58%), 삼성바이오로직스(-0.50%), SK하이닉스(-0.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5%),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전자우(-2.25%), HD현대중공업(-3.47%) 등은 하락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2.51%)는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상호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발언에 현대차와 기아는 4% 넘게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에 걸쳐 부담 요인이 되겠지만, 국회 승인 이슈는 시간의 문제"라며 "이번 트럼프 상호관세 재인상은 증시 추세에 제한적인 영향만 미치는 노이즈성 재료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국회가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자동차, 목재, 제약을 포함한 모든 상호관세에 대해 한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1.04%) 오른 1075.46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59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76억원, 10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알테오젠(2.59%), 에코프로비엠(1.44%), 알테오젠(0.92%), 에이비엘바이오(2.28%), 삼천당제약(0.77%), HLB(4.60%), 코오롱티슈진(3.73%), 펩트론(4.64%), 리가켐바이오(3.61%) 등이 모두 상승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59%)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4원 오른 1450.0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