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물류업체 UPS(NYSE: UPS)가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추가로 최대 3만 명의 인력을 감원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UPS는 27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최대 3만 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며, 이는 비용 통제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 대상은 운전기사와 분류 작업자 등을 포함한 현장 운영 인력으로, 대부분 자연 감소와 정규직 운전기사 대상 자발적 퇴직 합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브라이언 다익스 UP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2025년 현장직 3만4,000명 감원 계획에 이은 추가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UPS는 비용 절감을 위해 분류 시설 수십 곳을 폐쇄·통합하고, 노조 소속 운전기사에게 퇴직 보상을 제안하는 한편, 계절성 인력 채용도 축소해 왔다. 또한 수익성이 낮은 물량을 줄이기 위해 최대 고객인 아마존의 배송 물량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실적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UPS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38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2.2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역시 245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UPS는 약 1년 만에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 여파로 수요 전망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수요 가시성이 다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는 2026년 매출을 약 897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9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UPS 주가는 0.22% 상승한 107.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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