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국내 사용자들의 검색 행태가 생성형 AI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생성형 AI로 이용자의 '검색 방식' 자체가 바뀌면서 챗GPT의 검색 이용률이 50%를 넘어섰다. 기존 검색창이 '명사형' 입력 위주인 반면, 생성형 AI는 '문장형' 입력으로 이용자의 검색에 접근하는 사고 자체가 전환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픈서베이의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 챗GPT를 이용한 비율은 2025년 3월 39.6%에서 12월 54.5%로 14.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이용률도 9.5%에서 28.9%로 19.4%포인트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85.3%에서 81.6%로 3.7%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톡 내 해시태그 검색 기능도 45.2%에서 34.1%로 11.1%포인트 내려앉았다.
이용자가 생성형 AI 서비스에 '록인(lock-in)' 되면서, AI 검색 생태계도 공고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검색하다 오류가 발생해도, 일반 검색 서비스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이 뚜렷하게 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챗GPT, 제미나이 이용자 중 검색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수행한 행위로 '생성형 AI가 아닌 다른 일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챗GPT(34.0%→32.4%), 제미나이(44%→36.9%) 모두 감소했다.
반면 '다시 질문을 입력한다'는 비율은 챗GPT(74.3%→77.2%), 제미나이(64.2%→71.4%) 모두 늘었다. '해당 AI가 아닌 다른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챗GPT 이용자 내에서 17.7%에서 30%로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이용자의 검색 목적이 변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용자는 검색 서비스를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닌 지식 습득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가 발표한 이용자의 검색 목적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 '장소 관련 정보 검색'이 1위(46.1%)를 차지했으나, 12월(40.6%)에는 5.5%포인트 하락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지난해 3월 2위를 기록했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검색(45.5%)'은 12월 2.1%포인트 상승해 1위(47.6%)로 올라섰다.
'업무나 학습에 필요한 정보 검색'도 지난해 3월 7위(31.5%)에서 12월 5위(37.4%)로 상승하면서 5.9%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2025년 3월, 12월 두차례에 걸쳐 전국 1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