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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한명회, AI에게 물었다'...유지태가 그린 스마트한 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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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탐독 넘어 AI로 이미지 시각화까지
전형적 악인 NO, 허슬러 같은 에너지 담아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우리가 알던 '한명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준비를 마쳤다. 유지태가 오는 2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강렬한 포스로 단종을 비롯해 관객을 압도하는 새로운 한명회를 선보인다.

◆"기존과 다른 한명회...나에겐 감사한 기회이자 도전"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한명회역을 맡아 열연한 유지태 배우 [사진=쇼박스] 2026.01.30 taeyi427@newspim.com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유지태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연기 소회를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강원도 영월 광천골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의 특별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태는 극 중 수양대군의 심복이자 당대 최고의 권력가인 한명회역을 맡았다.

유지태는 "한명회라는 캐릭터가 주는 에너지가 강렬했다. 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고, 좋은 팀이 함께했으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운을 뗐다. 

기존 걸출한 배우들이 연기했던 한명회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감사한 기회이자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훌륭한 연기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캐릭터를 새롭게 변주하고, 한 인물을 다른 형태로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배우에게는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귀한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자신만의 한명회를 구축하기 위해 '악역의 전형성'을 탈피하고자 했다. 그는 "악역을 연기할 때 단순히 악역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영화 '언컷 젬스'를 예로 들었다.

"영화 속 '허슬러(Hustler)'들이 삶을 살아내기 위해 뿜어내는 에너지는 매력적이다. 한명회 역시 실존 인물이자 악인이지만, 그가 욕망의 에너지가 비치면 매력적인 인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지태는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었다. 그는 "한명회가 평상시에는 어떻게 행동했을지, 주변인들에게 어떻게 비치길 바랐을지 고민했다"며 "그는 수양대군 이전에 자신이 왕이고 싶어 했을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왕의 몸짓이나 태도를 은연중에 보이려고 노력했다. 더 인자하고 관대해 보이지만, 그럴수록 더 무서워지는 양면적인 모습을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태의 이러한 설정은 현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특히 박지훈(단종역)과의 첫 대면 장면에서 유지태의 포스가 너무 강렬해, 눈을 마주치지 않는 설정으로 변경됐을 정도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 속에서 한명회가 수행해야 할 분명한 지점이 있었다"며 "내가 중심을 잡고 에너지를 유지해야 유해진과 박지훈,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애틋하게 빛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AI로 시각화한 캐릭터·장항준의 유연함..."영화의 핵심은 감독"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한명회역을 맡아 열연한 유지태 배우 [사진=쇼박스] 2026.01.30 taeyi427@newspim.com

캐릭터의 외형을 잡는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태는 "한명회를 더욱 심도 있게 표현하기 위해 고서를 참고하는 것은 물론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시각화해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AI에게 한명회를 묘사해달라고 했을 때 나온 이미지를 보며 방향성을 잡았다"면서 "애초 감독님은 슬림한 이미지를 원하셨지만,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 배우와 이미지가 겹칠 것 같아 오히려 우람한 풍채로 위압감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유지태는 "장항준 감독은 현장성을 중시하며 배우들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도록 열어주는 분"이라며 "보통 각본을 직접 쓰는 감독들은 대사를 토시 하나 틀리지 않게 요구하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배우의 창작성이나 즉흥성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장 감독님은 배우의 의견을 유연하게 수용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결국 영화의 핵심은 감독"이라고 강조하며 장 감독의 연출력과 리더십에 깊은 신뢰를 표했다.

◆27년 만의 유해진·'진짜 배우' 박지훈...그리고 액션 프랜차이즈의 꿈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한명회역을 맡아 열연한 유지태 배우 [사진=쇼박스] 2026.01.30 taeyi427@newspim.com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이후 27년 만에 재회한 유해진에 대해서는 "힘든 신인 시절을 함께 겪은 동료가 천만 배우로 성공해 다시 만나니 감회가 남다르다. 함께 영화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종 역의 박지훈에게는 극찬을 보냈다. 유지태는 "아이돌 출신임에도 스타성이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배역에 오롯이 집중하는 '진짜 배우'의 마인드를 가졌다"며 "그의 '화양연화'와 같은 시기를 선배로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로는 전미도를 꼽으며 "무대 에너지가 너무 좋은 배우다. 기회가 된다면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아니더라도 오빠나 삼촌 역할 등으로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유지태는 향후 목표에 대해 "필모그래피를 늘린다면 액션 장르를 조금 더 확장해보고 싶다"며 "상업적인 코드를 갖춘 2~3편 분량의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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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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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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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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