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를 다시 살 만한 도시로 만들 것"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권민호 전 경남 거제시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거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시장은 2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거운 책임감과 뜨거운 사명감을 안고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지금의 거제는 쇠퇴의 궤도에 들어선 위기 상황이며 선언이 아닌 실행이, 구호가 아닌 정책과 행정을 잘 아는 경륜 있는 시장이 필요한 때"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재 거제의 경제 상황을 암담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거제시 재정자립도(16.5%)가 유사 자치단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타운 부지 조성사업 방치와 거제경찰서·소방서 이전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무산, 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 인·허가 지연 등 주요 현안이 표류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조선업 호황의 낙수효과가 지역사회에 미치지 못하고, 인구 감소·상가 공실률 증가·외국인 노동자 급증 등으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제7·8대 거제시장을 역임한 권 전 시장은는 재임 시절 부채 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명진터널) 착공, 지심도 소유권 이전, 거제케이블카 및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고현종합시장 노점상 문제 해결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가덕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KTX), 거제-마산 국도5호선 등 대형 국책사업을 거제의 실질적 경제 활성화와 연계하고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이익이 노동자 처우 개선과 지역 경제로 확산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시민이 시장'이라는 가치 아래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 혁신과 생애주기별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전 시장은 "거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무엇이 필요한지 깊이 고민해왔다"며 "해 본 사람, 해 낸 사람, 해 낼 사람, 저 권민호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