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튀르키예 언론들이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로 한화로 약 258억원 규모다.
튀르키예 유력 스포츠지 포토마치와 파나틱 등은 3일(한국시간) "세르겐 얄츤 감독이 원했고 경영진이 마무리했다"며 베식타시 최전방의 새로운 다이너마이트라는 헤드라인으로 오현규의 이스탄불행을 전했다. 현지 매체는 "베식타시가 공격수 영입에서 마침내 폭탄을 터뜨렸다"며 "헹크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와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며 오현규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식타시는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을 연고로 둔 강팀으로 같은 곳이 연고인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3강'으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시가 처음 1200만 유로를 제시했으나 헹크가 이를 거절했고 이후 보너스를 포함해 1500만 유로까지 금액을 올리며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베식타시는 올겨울 태미 에이브러햄이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생긴 최전방 공백을 오현규로 메운다는 구상이다.
튀르키예 매체들은 "베식타시는 에이브러햄 이적 이후의 공백을 한국인 골게터로 채우는 것"이라며 오현규를 '골 머신' 후보로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며 "시즌 후반기에는 얄츤 감독 전술에서 핵심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규의 플레이스타일에도 주목했다. "강한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 능력, 박스 안 결정력이 강점"이라며 "셀틱에서 피지컬 축구를 경험했고 한국 대표팀 주축 자원으로 성장했다"면서 "베식타시가 찾던 '움직임이 많은 스트라이커' 유형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2024년 여름 셀틱에서 헹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70만 유로였다. 1시즌 반 만에 몸값을 약 6배 끌어올렸다. 셀틱에서는 공식전 47경기 12골을 기록하며 국내 대회 트레블에 기여했다. 헹크 이적 이후에는 출전 시간과 역할이 확대되며 득점 생산성이 높아졌다.
이적이 성사되면 프리미어리그 직행 대신 '빅리그 교두보' 성격이 강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거치는 과정을 밟게 된다. 과거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를 거쳐 빅리그로 도약했던 경로와 겹친다. 쉬페르리그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6일까지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