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레이 달리오 "세계, 자본 전쟁 문턱까지 왔다…최후 피난처는 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환·자본 통제 확산 경고
"미·중·유럽 긴장 속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금 비중이 핵심"
[AI 일러스트 = 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거시 투자계의 거장 레이 달리오가 세계가 돈을 무기처럼 쓰는 '자본 전쟁'의 문턱에 왔다고 경고했다. 그가 꼽은 최선의 피난처는 여전히 금이다.

달리오는 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CNBC 진행자 댄 머피와의 대담에 나서 "우리는 지금 자본 전쟁의 문턱에 서 있다"며 "아직 전쟁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가까이 와 있고, 상호 간 두려움 때문에 언제든 문턱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자본 전쟁은 무역 금수 조치, 특정 국가의 자본시장 접근 차단, 채권 보유를 지렛대로 활용하는 제재 등 자금 흐름 자체가 무기화되는 국면을 뜻한다.

달리오는 "전 세계 곳곳에서 외환 통제와 자본 이동 제한 조치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들이 이미 이런 통제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리오는 역사적으로 대규모 지정학적 충돌 전후로 자본 전쟁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전 미국이 일본에 각종 제재를 가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오늘날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도 유사한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달러 표시 자산 보유자들 사이에는 미국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미국에는 유럽 자금 조달과 매수 여력에 대한 우려가 각각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달리오는 "무역적자의 반대편에는 자본이 있고, 이는 곧 자본 불균형을 의미한다"며 "자본은 전쟁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교역 상대국과 정치적 경쟁국을 향해 징벌적 관세를 들이밀었다가 철회하는 조치를 반복한 점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았다.

이처럼 긴장이 고조되는 환경에서 달리오는 여전히 금이 자산 보호 수단으로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입장이다.

최근 귀금속 가격이 큰 폭 조정을 받았지만, 그는 "금의 본질은 하루하루 변하지 않는다"며 단기 가격 등락에 휘둘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달리오는 "금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65% 올랐고, 최근 고점 대비로는 16% 정도 낮은 수준"이라며 "사람들은 금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며 '지금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만 고민하는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중앙은행·정부·국부펀드라면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차지해야 할 비중을 정하고, 그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은 포트폴리오 내 다른 취약한 자산을 보완하는 매우 효과적인 분산 수단"이라며 "어려운 시기에는 독보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호황기에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헤지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갖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레이 달리오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