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776.00(+48.45, +0.1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인공지능(AI)발 불안감에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인도 정보기술(IT) 기업 주가도 하락했고, 이것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약화시켰다.
센섹스30 지수는 0.094% 오른 8만 3817.6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9% 상승한 2만 57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AI 업체 앤트로픽이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를 선보인 뒤 월가에서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했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의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 및 데이터 서비스·리서치 서비스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고, 이들 산업에 투자한 대형 사모펀드들도 위험 노출도가 크다는 지적 속에 동반 하락했다.
인도 증시에서도 IT 종목들이 대거 급락했다. 벤치마크 지수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 지수는 5.9% 밀려나며 6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가 7% 하락했고, 인포시스도 7.4% 급락했다. HCL테크와 테크 마힌드라도 각각 4.6%, 4.5% 내렸다.
SBI 캡스 증권의 주식 분석 책임자인 써니 아그라왈은 "인도 IT 주식의 하락은 즉각적인 반응"이라며 "이것(AI)이 소프트웨어 회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지만, 시장은 새로운 AI 도구가 (소프트웨어 기업 대비) 업무 처리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미리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렐리가레 브로킹의 리서치 부문 수석 부사장인 아지트 미슈라는 "전날 인도-미국 무역 협정으로 촉발된 강한 랠리 이후 투자자들이 후속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시장은 박스권 내에서 거래되었다"며 "혼조세를 보인 글로벌 지표와 최근 안도 랠리에 따른 일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투자 심리는 신중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미슈라는 "글로벌 기술주의 약세가 국내 IT 업종에 부담을 주며 섹터 간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인도-미국 무역 협정에 대한 낙관론과 외국인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 민감주 및 주요 대형주들을 계속해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 관련 부문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역 협정 체결 합의에 따라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에서 18%로 인하하기로 한 것이 수출 관련 섹터 및 종목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섬유 수출업체인 고칼다스 익스포츠(Gokaldas Exports)와 인도 카운트 인더스트리즈(Indo Count IndustriesI)가 각각 20%, 13.2% 급등했고, 해산물 수출업체인 아반티 피드(Avanti Feeds)와 에이펙스 프로즌(Apex Frozen)도 각각 12%, 6% 이상 상승했다.
인도 국영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기업인 ONGC(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 Ltd)와 오일 인디아(Oil India)는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각각 3.5% 올랐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