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중재 아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회담이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재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작한 회담은 약 5시간 가량 진행된 뒤 종료됐다.
주요 논의 의제는 군사 분야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협상은 다음날(5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 수석 협상대표인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회담 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으며, 구체적인 조치와 실질적인 해결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계자 역시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3자 회담은 2차 협상이다. 앞서 1차 협상은 지난달 23~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며, 후속 회담은 이달 1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구체적 이유 없이 일정이 미뤄졌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가 3자 협의 틀을 가동하면서 종전 기대감이 커졌지만,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보장 방식을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등 돈바스 전역을 완전히 확보하기 전에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영토 할양을 거부하며, 현 전선을 휴전선으로 전환해 비무장지대를 설정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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