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향해 올림픽 현장에서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명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경계해야 할 사안이 있다"라며 욱일기 응원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여러 국가를 침략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이라며 "단순한 응원 도구로 볼 수 없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사례들을 언급했다. 서 교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IOC 공식 SNS에 욱일기 문양이 포함된 모자를 착용한 일본 선수의 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라며 "이후에도 도쿄 올림픽과 파리 올림픽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욱일기 응원이 포착되면서 국제적 비판이 이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특히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IOC가 명확한 기준이나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사례를 비교 대상으로 제시하며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치자 FIFA는 즉각 제지에 나섰다"라며 "이처럼 국제 스포츠 단체는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중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그는 "경기장 현장이나 중계 화면을 통해 욱일기 응원이 확인될 경우 즉시 제보해 달라"라며 "확인 즉시 IOC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주요 외신 기자들에게도 해당 사례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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