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오는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집권 자민당은 단독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확보하고,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합치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길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6일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각각 종반 여론조사와 취재를 종합한 분석에서, 자민당이 중의원 정원 465석 가운데 30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흐름이라고 보도했다.
나아가 유신회까지 포함한 여당 전체로는 헌법 개정 발의와 법안 재의결이 가능한 310석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289개 소선거구 가운데 60%가 넘는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수 기반이 강한 지역뿐 아니라 이전 선거에서 야당이 강세였던 지방에서도 우위를 넓히고 있다. 비례대표에서도 전 선거(59석)를 크게 웃도는 70석 이상 확보가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자민당이 소선거구의 40% 이상에서 당선을 사실상 굳히고, 접전 지역에서도 다수가 자민당 우세라고 분석했다. 이 경우 자민당은 상임위원장 독점과 상임위 과반 확보가 가능한 '절대 안정 다수'(261석)를 훨씬 웃돌게 된다.
반면,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결성한 신당 '중도개혁연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 예상된다. 두 신문 모두 공시 전 167석에서 크게 줄어들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소선거구에서의 열세가 두드러지고, 비례대표에서도 40석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기간이 16일에 불과한 초단기 일정으로 조직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한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야권 가운데 국민민주당은 대체로 현상 유지를 할 것으로 보이며, 참정당과 신생 정당 '팀 미라이'는 비례대표에서 지지층을 넓혀 두 자릿수 의석 확보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팀 미라이는 비례 후보 수 부족으로 득표 대비 의석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전체 소선거구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접전으로 분류돼 막판 변수가 남아 있다. 특히 투표일 전후 일본해 연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예보돼 있어 투표율과 지역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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