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성장 지원하는 과정으로 전환할 것"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정답 중심의 지필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성장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평가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2026학년도 중등 학생평가 내실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서·논술형 평가 확대, AI(인공지능) 채점 지원 시스템 도입, 평가 공정성 강화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 정답 확인을 넘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학습 성장을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평가 방식의 전환이 필수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평가 ▲공정하고 신뢰로운 평가 ▲교원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평가 ▲미래형 평가체제 기반 조성의 5대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먼저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를 위해 성취평가제를 내실화하고 수업과 연계된 과정중심 수행평가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자료 개발과 연수,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한다. 수행평가는 단발성 과제가 아닌 학습 과정 전반을 살피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평가'를 위해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채움AI)을 고도화하고 AI 서·논술형 평가 실천학교를 2025년 66개교에서 2026년 120개교로 확대해 학교 현장의 채점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교원의 논술형 평가 설계·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현장 지원도 병행한다.
'공정하고 신뢰로운 평가'를 위해 고등학교 성취평가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연계한 단계적 점검 체계를 강화한다. 또 평가 설계·운영 과정에서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교원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평가를 위해 학생평가지원단을 확대 운영하고 성취평가·서·논술형 평가 등 핵심 분야 중심의 연수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교원이 수업과 평가를 유기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지속한다.
마지막으로 '미래형 평가체제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한다. 해당 센터는 성취평가 질 관리, 서·논술형 평가 확대 지원, 교원 전문성 지원을 전담하며 중장기적으로 절대평가 기준 개발과 평가 신뢰도 제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평가는 결과를 가르는 도구가 아니라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미래형 학생평가 체제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