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장재부터 열분해까지…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건출 '무늬목 제품' 개발 완료.."인테리어 기업과 협의"
진영에코에너지, 연말 논산 공장 설비 가동 계획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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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플라스틱 필름 전문기업 '진영'이 올해 들어 글로벌 필름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동유럽 시장에서도 유통망을 확보하며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차량 내·외장재 신제품 개발과 자회사 실적 반영 등을 통해 연간 실적 성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진영은 최근 중국 북동쪽 내 8개 가구 판매 대리점과 업무협약(MOU)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고기능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필름 제품을 앞세워, 중국 내 공급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진영 관계자는 30일 "최근 신소재 필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내 8개 가구 판매 대리점과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프리미엄 아크릴시트를 중국 시장에서 지난달 출시했으며, 멤브레인시트, 인테리어 필름 등 프리미엄 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유럽 지역에서도 유통 채널 확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진영은 해당 유통사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진영 관계자는 "러시아와 폴란드에 납품 중인 현지 유통사로부터 진영 소재에 대한 테스트를 마친 뒤 지역 판매 대리 계약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이 유통사는 러시아, 폴란드, 중앙아시아 등 인근 지역에도 공급망을 갖추고 있으며, 2월 중 첫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진영은 차량용 내장재 신제품도 상용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능성 플라스틱 원재료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TPO 소재를 기반으로 한 복합 소재 제품으로, 진영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공압출 성형을 완료한 필름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일부 해외 고객사에 납품됐다.
진영 관계자는 "테스트를 거쳐 베트남 수요업체에서 먼저 채택됐고, 점진적인 물량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 대비 유연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단가 경쟁력까지 확보해 대형 차량용 천장 시트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제품으로 매출이 진행 중이며, 향후 새로운 기종까지 판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건축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한 '무늬목 제품'은 개발을 마친 상태다. 건축인테리어 시장의 기존 원목 대비 단가를 4~5배 낮추고 가격 경쟁력과 가공성을 동시에 갖춰 마루, 가구 등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인테리어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2분기 중 생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영 관계자는 "단순 나무 질감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 다양성 확보와 원가 절감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회사 열분해 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진영은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일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와 관련 인허가권을 포괄 양수하며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장은 자회사 '진영에코에너지'가 운영을 맡으며, 이는 기존 경북 영천의 한국에코에너지에 이은 두 번째 열분해 생산 거점이다.
진영에코에너지는 올해 연말 논산 공장 설비 가동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열분해 사업 특성상 초기 투자비용은 크지만, 원재료가 폐플라스틱으로 원가 부담이 낮고, 유가에 따라 제품 가격이 탄력적으로 결정돼 수익성이 높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진영 관계자는 "자회사의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이전 대비 높은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