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분리 운영 한계점 진단
환승 할인·수수료 면제 등 편의성 강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X·SRT 분리 운영으로 인한 국민의 이동권 제약과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고속철도 통합'을 본격화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고속철도 통합 추진 공청회'가 개최됐다. 현 고속철도 분리 운영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고속철도 좌석난의 구조적 원인 진단과 다음달로 예정된 KTX와 SRT 교차 운행 등을 담은 통합 로드맵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발표됐다. 주제 발표는 국토교통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 및 이행계획 설명'과 한국교통연구원의 '고속철도 운영 한계점 및 당면 과제'로 구성된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정부, 철도운영기관,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해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현실적인 보완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날 축사에 나선 국회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현행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은 "지난 2016년 SR 출범 이후 예·발매 시스템 이원화와 지속된 좌석난으로 이용자 불편이 커졌다"며 "차량 정비와 관제 등 핵심 업무를 코레일에 위탁하는 기형적인 운영 구조를 벗어나, 통합을 통해 철도 안전과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을) 또한 "수서역 등 주요 거점의 좌석 부족 문제는 국민 이동권과 직결된 시급한 과제"라며 "오늘 논의된 로드맵에 따라 3월부터 KTX와 SRT의 교차 운행이 시작되면 좌석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결제·발권, 환승 할인 및 취소 수수료 면제 등 제도 개선으로 국민 편의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