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리는 3, 4차 주행으로 메달 주인공 결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정승기(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를 마친 가운데 중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정승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53초22를 기록했다. 중국의 인정, 린친웨이와 동일한 기록을 작성하며 전체 29명 가운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0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 단계 도약을 노렸다. 1차 주행에서는 스타트 구간을 4초64에 끊은 뒤 56초5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2차 주행에서는 스타트 기록을 4초61로 0.03초 단축했지만, 전체 주행 기록은 56초65로 1차 때보다 다소 늦었다. 결국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한 채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선두권과의 격차는 적지 않다. 세계랭킹 1위 맷 웨스턴(영국)은 1차에서 56초21, 2차에서 55초88을 기록하며 연이어 트랙 레코드를 갈아치웠고, 합계 1분52초09로 선두를 질주했다. 정승기와의 차이는 1초13이다.
3위에 자리한 2022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토퍼 그로테어(독일·1분52초55)와도 0.67초 차로,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남은 주행에서 기록 단축이 필수적이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6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베테랑 김지수(강원도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54초15를 기록해 15위에 올랐다. 그는 1차에서 57초15로 15위에 자리했고, 2차에서는 57초00으로 기록을 다소 앞당겼지만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은 총 네 차례 주행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3차 시기까지의 합산 성적 상위 20명만이 마지막 4차 시기에 나설 수 있다.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질 3·4차 주행은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