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19만전자' 안착…4.86% ↑
증권株 일제히 강세...'상상인증권·SK증권' 상한가
코스닥, 4.94%↑...장중 매수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9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상회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설 연휴 이후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과 반도체 대형주의 오름세가 맞물리며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역시 5% 가까이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5.08포인트(2.45%) 오른 5642.0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681.6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1조663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98억원, 1조3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86% 오른 19만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9만900원까지 상승하며 처음으로 19만원선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1.59% 오른 8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91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19만원을 상회하며 코스피의 5600선 안착을 이끌었다"며 "증권 업종 역시 거래대금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우(4.62%), 현대차(2.81%), SK스퀘어(1.43%), 두산에너빌리티(1.76%),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0.58%), 기아(3.6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16.88%)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우주·태양광(12.36%), 2차전지(4.91%), 반도체 장비(4.7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주는 거래대금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상상인증권, SK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이익 개선 기대가 지수 상단을 추가로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필두로 한 견조한 이익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환경"이라며 "대내외 유동성 여건을 감안하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증권사들도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이익 상향을 반영해 코스피 상단을 790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6년 말 코스피 타깃을 기존 5000포인트에서 6500포인트로 상향한다"며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CAPEX)가 추가 확대될 경우 7500포인트까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상반기 코스피 밴드를 4300~570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닥도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4.61포인트(4.94%) 오른 1160.6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46억원, 1조67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35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장중 매수세가 급격히 확대되며 매수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 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41분 6초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며, 5분 뒤인 오전 10시 46분 6초 해제했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빨간불이 켜졌다. 삼천당제약(19.07%), 케어젠(20.28%), HLB(5.87%), 알테오젠(7.72%), 에코프로(14.69%), 에코프로비엠(9.38%), 레인보우로보틱스(7.01%), 에이비엘바이오(5.64%), 리노공업(2.36%), 코오롱티슈진(2.91%) 등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445.5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