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키 마운티니어링(산악스키)이 역사적인 첫 챔피언을 배출했다.
마리안 파통(스위스)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산악스키 여자 스프린트 결선에서 2분59초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분02초15를 기록한 프랑스의 에밀리 해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스페인의 아나 알론소 로드리게스는 3분10초22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어 열린 남자 스프린트 결선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스페인의 오리올 카르도나 콜이 2분34초03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러시아의 니키타 필리포프(2분35초55)는 근소한 차이로 뒤지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프랑스의 티보 안셀메는 2분36초3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키 마운티니어링, 일명 산악스키는 설산에서 스키를 타는 종목으로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스켈레톤이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이후,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종목이 데뷔하는 건 무려 24년 만이다.

경기 방식도 독특하다. 선수들은 스키 바닥에 '스킨'을 부착한 채 눈 덮인 오르막을 오른다. 경사가 급해지면 스키를 벗어 배낭에 고정하고 직접 걸어서 정상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후 정상에 도달하면 스킨을 제거하고 다시 스키를 착용한 채, 슬로프에 설치된 기문을 통과하며 빠르게 하강한다. 오르기와 내리기를 반복한 뒤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선수가 승자가 된다.
한편 남녀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혼성 계주 경기는 오는 21일 펼쳐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