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프라 확충·지역경제 파급 기대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스포츠마케팅을 앞세우며 전국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14건과 전지훈련을 유치해 4만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직접 경제효과는 4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4 국민여행조사 보고서의 여행지별 1회 평균 지출액을 적용한 수치다.
지난해 김제에서는 세계·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지평선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전국족구대회, 전국중고하키대회, 김제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 등이 열렸다.

특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는 역대 최단 기간 접수 마감을 기록했고,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는 4000명 이상이 참가하며 대규모로 치러졌다. 올해도 전국어린이 꿈나무태권도대회 등 주요 대회가 예정돼 있다.
전지훈련 유치도 활발하다. 2025년에는 야구·배드민턴·태권도·하키·씨름 등 5개 종목 48개 팀이 김제를 찾았다. 올해 역시 연초부터 동계 전지훈련이 이어지며 1~2월에만 30개 팀, 2000여 명이 방문해 약 2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고양 소재 백송고 야구부는 4년 연속 김제를 찾았다. 지도자는 온화한 기후와 집적화된 체육시설,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배드민턴과 태권도 합동 전지훈련도 진행됐으며, 시는 물리치료사를 배치하는 등 선수 지원을 강화했다.
체육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50억 원을 투입하는 김제시 전지훈련센터는 숙박시설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춰 최대 7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검산동 일원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포함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가 조성 중으로, 배드민턴 코트 8면을 갖춰 대회 및 전지훈련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시는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훈련지원금(지역상품권) 지원, 체력단련실 무료 이용, 시티투어 연계 관광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재방문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지원으로 스포츠 메카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