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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김동현 "용산의 미래, 국제업무지구와 철도 지하화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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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가 03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용산 국제업무지구 안정적 추진과 철도 지하화 조속 이행을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 그는 공급 확대 계획의 행정 지연 우려를 지적하며 교육 환경 고려한 예측 가능한 개발을 강조했다.
  • 청년 정치인으로서 용산포럼 통해 2040 세대 소통 채널 구축과 보수 가치 기반 공정 의정 활동을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 인터뷰
95년생의 도전…"용산의 미래 50년, 청년 목소리로 설계"
"용산 백년대계, 숫자보다 양질의 공급이 우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선거법과 선거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3월 3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가 용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현안으로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안정적 추진'과 '철도 지하화의 조속한 이행'을 꼽았다.

김 예정자는 권영세(5선·용산) 국회의원실 비서관과 용산포럼 대표로 활동하는 정책 전문가이자 청년 정치인으로서, 현장의 실효성을 강조하는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예정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공급 확대 계획에 대해 "단순한 물량 공세보다 양질의 공급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6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늘어난 계획이 자칫 교통영향평가 재검토 등 행정 절차 지연을 초래해 2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사업의 추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가 3일 서울 용산구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역 현안과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2026.03.03 allpass@newspim.com

그는 "교육 환경과 기반 시설 수용 능력을 고려한 '예측 가능한 개발'이 용산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지역 숙원인 철도 지하화에 대해서는 입법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영세 의원실에 근무하면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 발의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본 그는 "시의원이 된다면 서울시와 국토부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단절된 용산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도 뚜렷하다. 단순히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로 보는 데서 벗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자임했다.

자신이 설립한 '용산포럼'을 통해 용산에 거주 중 2040 세대의 목소리를 수렴해 온 그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당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공정한 기회와 사회적 안전망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예정자는 "보수의 가치인 자유와 공정을 바탕으로, 포퓰리즘이 아닌 원칙이 바로 선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지난 4년간 용산 현장을 발로 뛰며 다져온 실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 [사진=뉴스핌 DB]

다음은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현재 용산구의 가장 큰 현안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의 안정성 확보라고 본다. 당초 6000 가구 공급 계획이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1만 가구로 확대 발표됐다.

주택 공급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도시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수량이 아닌 양질의 공급이다. 20년 넘게 표류하다 어렵게 정상화된 사업인 만큼,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인해 교통영향평가나 기반 시설 수용 능력 재검토 등 행정 절차가 지연될 우려가 크다.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본래 취지인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속도감 있게 성장하도록 계획의 안정성을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

두 번째는 철도 지하화다. 용산은 주요 철도가 통과하며 오랜 기간 지역이 단절돼 왔다. 저는 국회의원실 근무 당시 권영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의 입법 과정을 실무적으로 지켜봤다.

시의원이 된다면 이 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서울시와 국토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상 부지를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편해 용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

-청년 출마예정자로서 가장 관심갖는 부분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소통 채널' 구축이다. 정치는 결국 다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용산에 거주하는 2040 세대가 함께 용산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용산 포럼을 만들었다.

철도 지하화,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용산의 미래를 결정할 사업들에 정작 그 땅에서 살아갈 청년들의 목소리가 빠져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포럼에는 문화, 예술, FnB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은 물론 자립 준비 청년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과 소통하며 단순히 숫자에 매몰된 주택 공급이 아니라 삶의 질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현장의 수요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주거와 취업 등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은.

▲정부, 서울시, 국회의원, 구청장이 원팀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활용해야 한다. 현재 서울의 가장 큰 화두는 부동산이다. 오세훈 시장의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 기조에는 동의하나, (정부의)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무리한 세대수 증가는 학교 부지 확보 등 교육 환경 저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세대수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도시 기능과 균형을 고려한 질 높은 공급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부 및 서울시와 긴밀히 소통해 용산의 주요 프로젝트들이 정치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도시 발전 전략으로 실행되도록 노력하겠다.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 [사진=뉴스핌 DB]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연 부동산 이슈와 주거 환경의 격차 해소다.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돕되, 동자동 쪽방촌처럼 주거 환경이 극도로 열악한 곳은 복지 차원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 경제 성장에 비해 주거 수준이 미처 따라가지 못한 현장들을 직접 찾아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

현장을 다녀보니 어르신들은 이주 문제로, 젊은 부부들은 육아와 교육 문제로 각기 다른 애로사항을 겪고 있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세대별·지역별 맞춤형 지원책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개선해 나가겠다.

-입법 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청년들이 스스로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회의 공정성과 자유다. 특히 용산에 있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보다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싶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며,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으로 지켜온 소중한 가치다. 저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성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고자 한다.

-시의회의 견제·보완 역할 중 가장 중시하는 원칙은.

▲원칙과 공정이다. 과거의 방만한 재정 운영이나 포퓰리즘 정책은 철저히 견제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보수 정치인의 책무다. 달콤한 말로 유혹하기보다,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공동체를 물려주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서울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4년간 용산과 서울의 발전을 위해 구석구석을 누비며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 제가 걸어온 길을 보고 판단해 주길 바란다. 보수의 가치를 기반으로 건실하고 실력 있는 청년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용산과 서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

김동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출마예정자. [사진=뉴스핌 DB]

◆ 프로필

-1995년 서울시 출생
-경복고등학교, 상명대학교 국가안보학·컴퓨터과학 졸업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졸업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 비서관
-용산포럼 대표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정강정책 연설자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
-용산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원
-ROTC 56기 육군 중위 전역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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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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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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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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