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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눈 돌린 사이 사모신용이 삐걱댄다…블랙록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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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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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 산하 HPS가 6일 기업대출펀드 환매를 NAV 5%로 제한했다.
  • 환매 요청이 NAV 9.3%에 달해 유동성 불안이 사모신용 시장으로 번졌다.
  • 작년 부도율 9.2% 최고치와 느슨한 심사로 디폴트 사이클 우려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블랙록 산하 HPS의 BDC, 환매 제한 발동
배당 매력 감소와 건전성 약화, AI 충격까지
느슨해진 심사, 최저치로 낮아진 금리 완충
보험사로 이어지는 전이 통로, 평가 불투명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 사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 사이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서는 대출 펀드의 환매 요청이 연쇄적으로 쏟아지며 유동성 불안이 번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그 이름만으로 안심했던 블랙록마저 환매 제한에 나섰다.

◆블랙록마저 제한

지난주 6일 블랙록은 산하 HPS(작년 블랙록이 인수 완료)가 운용하는 기업대출펀드(HLEND)의 1분기 환매 집행 금액을 순자산가치(NAV)의 5%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의 1분기분 환매 요청액이 약 12억달러로 NAV의 9.3%에 달했으나 6억2000만달러만 지급하겠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블랙록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물론 5% 상한 자체는 펀드가 직접 내준 대출이라는 비유동 자산의 헐값 매각을 막기 위해 환매 약관에 설계된 장치여서 그 자체로 이례적인 조처는 아니다. HLEND와 마찬가지로 개인투자자 자금을 모아 기업에 대출하는 비상장 BDC(기업개발회사)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구조로 이번 제한도 그 틀 안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HLEND에서 이 상한이 발동된 것은 관련 펀드 출범 이래 처음이다. 개별 운용사에서 불거진 환매 압력이 업계 최대 업체로까지 옮겨붙었다는 점에서 사모신용 시장 전반의 심리 위축을 가늠하게 한다. 앞서 블루아울 기술 BDC 펀드와 블랙스톤 주력 BDC 펀드인 BCRED에서 각각 NAV의 15.4% 7.9%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쏟아진 바 있다.

◆작년 디폴트 최고치

최근 BDC에서 투자자들이 잇달아 회수에 나선 것은 한 가지만이 아니다. 사모신용 펀드 대출의 대부분은 단기금리에 연동된 변동금리 구조인데 작년 하반기부터 정책금리가 하락하면서 펀드가 지급하는 배당 매력이 줄었다. 또 금리가 내렸다고는 하나 그 전까지 누적된 고금리 부담이 이미 차입자의 상환능력을 깎아놓은 상태여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진 터였다.

여기에 AI가 BDC의 가장 큰 대출처인 소프트웨어 업종을 뒤흔들었다. HLEND 포트폴리오의 19%가 소프트웨어 관련이다. 사모 대출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아 손실이 바로 드러나지 않지만 유사 차입자로 구성된 공개 레버리지론 시장에서는 이미 타격이 가시화됐다. 모닝스타 LSTA 지수 기준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총 대출의 올해 손실은 약 6%로, 미국 레버리지론 전체의 연초 이후 성과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린 상태다.

블루아울 사무실 입구 계단 [사진=블룸버그통신]

실제 부도율도 가파르게 올라 관련 우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미국 사모신용의 작년 한 해 연간 부도율은 9.2%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기록 8.1%를 큰 폭으로 넘어선 것이다. 추적 대상 302개 기업 중 28개 차입자에서 파산과 채무 재조정을 합쳐 3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느슨한 심사, 얇은 완충

부도 우려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모신용 시장이 본격적인 디폴트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UBS의 매튜 미쉬 전략가는 최악의 경우 사모 대출 부도율이 1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추산했고 PIMCO의 로피 카루이 애널리스트는 "직접대출도 결국 전면적인 부도 사이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BRA에 따르면 미국 BDC 시장(비상장과 상장형 모두)의 운용자산 규모는 작년 3분기 기준 약 5500억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인용되는 미국 사모신용 운용자산 규모 1조8000억~2조달러를 대입하면 그 비중은 30% 안팎으로 추정된다.

관련 전망의 배경에는 사모신용 시장이 팽창해 온 과정 자체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규제 강화로 은행권의 위험대출 여력이 줄어든 사이 사모신용이 '미들마켓 기업(중견기업)' 대출의 빈틈을 파고들며 급팽창했다. 문제는 돈이 몰리는 속도만큼 대출 심사 기준도 느슨해졌다는 점이다. 차입자의 상환 여력이 충분한지보다 자금을 집행하는 것 자체가 우선시되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쌓인 대출이 여전히 높은 차입 비용과 AI 충격이라는 이중 시험대 위에 놓여 있다. 크롤·스텝스톤이 사모 대출 약 3000건을 집계한 결과 신규 대출에서 대출자가 받는 금리 마진은 미국·유럽 모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시에 차입자의 이자보상배율(이자비용 대비 EBITDA 비율)은 10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해 있다. 대출자의 보상도, 차입자가 이자를 감당할 여력도 함께 줄어든 셈이다.

블랙스톤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금리 마진이 작다는 것은 대출 기간 쌓이는 이자 수입이 적다는 뜻이어서 부실이 발생했을 때 손실을 메꿀 여력이 그만큼 작다는 뜻이 된다. 이자보상배율이 낮다는 것은 경기가 조금만 꺾여도 차입자가 부도 문턱을 넘기 쉬운 상태라는 의미다. 부도가 현실화했을 때 채권자가 입는 타격도 커진 구조인 셈이다. 사모신용 시장 추정 규모가 1조8000억~2조달러로 최대치로 불어난 점을 고려하면 그 파장의 범위도 과거와 다를 수 있다.

◆불확실성 층층이

관련 위험이 가격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기 시작한 곳은 상장 BDC다. 비상장 BDC와 달리 주가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상장 BDC에서는 투자자 심리가 곧바로 가격에 반영된다. S&P BDC 지수 기준 상장 BDC 시세는 NAV의 82%에 거래돼 2022년 말 이후 최대 할인폭을 기록 중이다. 블랙록의 상장 BDC인 TCP캐피털 주가는 보유 대출 평가액을 19% 감액한 뒤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사모신용의 파장이 업계 내부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시장에 자금을 대는 주체에 있다. 사모신용 자산을 대거 편입해 온 곳 상당수가 계열 생명보험사다. 아폴로 계열의 아테네, KKR 계열의 글로벌아틀란틱 등이 대표적이다. 운용사와 계열 보험사 사이에서 자산이 오가는 구조다. 사모 대출의 부실이 보험업까지 전이될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보험사가 보유한 자산 중 시장에서 거래되는 참고 가격이 거의 없어 내부 평가 모형에 의존해 값을 매기는 레벨3 자산의 비중이 가파르게 늘었다는 거다. 블루아울이 펀드 환매를 중단한 뒤 일부 대출 자산을 계열 보험사 쿠바레에 이전한 정황도 나왔다. 사모신용 자산의 진짜 가치를 시장이 알 수 없고 이를 떠 앉은 보험사의 위험도를 외부에서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층층이 쌓여 있는 상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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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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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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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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