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검사는 지난 9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박 검사는 "임 검사장께서 아무리 초조하고 실적에 목말랐다고 하더라도 검사장이 되어서까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정치권에 편승하는 허위 주장을 공개 게시판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지검장은 지난 5일 이프로스에 "제가 대검 감찰부에서 확인했던 2010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재소자 편의제공과 진술조작과 유사한 논란이 대북송금 사건에서 제기돼 서울고검에서 관련 진상조사 중에 있다"며 "서울고검 TF 검사님들이 당시의 저처럼 동료들의 비난에 힘들어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적었다.
이에 박 검사는 "검사장이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 허위, 조작 수사 행위를 후배들에게 교사해선 안 된다"며 "그런 행위는 '강도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쁘다는 데 모두가 동의할 거라고 하시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박 검사는 이 글에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통령 기소 사건들에 대한 정치권의 '공소취소' 주장에 대한 입장 발표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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