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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인물화 선보이는 알렉스 행크 "대상에 흠뻑 빠져야 이런 그림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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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시티 출신의 작가 알렉스 행크가 11일 리만머핀 서울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 '오직 지금'을 개막하며 자작나무판에 흑연으로 그린 인물드로잉 5점을 선보였다. 행크는 알프스 자락의 작업실에서 채집한 자작나무판의 물리적 밀도와 나뭇결을 활용해 인물의 신체적 현존을 드러내며 섬세한 선과 깊은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전시는 18일까지 이어지며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서 영감을 받은 '로마의 부상' 등 작품들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타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리만머핀,멕시코시티 출신 행크의 아시아 첫개인전
자작나무판에 흑연으로 그린 섬세한 인물화 5점출품
한국근현대거장 장욱진 이응노 서세옥 3인전도 개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그리고자 하는 대상에 흠뻑 빠져들어야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인물의 이미지가 제게 아주 강력하게 다가오면 그 헤아리기 힘든 감성을 치열하게 화폭에 옮기는 거죠. 아주 아주 힘들고 진이 빠지는 작업이지만 당분간은 인물을 더 그릴려고 합니다. 사람만큼 매혹적인 대상은 없으니까요"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알렉스 행크 로마의 부상, pencil onbirch plywood. 2025. 150x110x3.5cm 이미지 제공= 리만머핀 서울 2026.03.10 art29@newspim.com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스위스 알프스 자락에서 자작나무판과 흑연을 들고 작업하는 알렉스 행크(b.1973)가 서울에 왔다. 행크는 리만머핀 서울이 기획한 개인전에 작년과 올해 제작한 인물드로잉 5점을 출품했다.

리만머핀 서울은 알렉스 행크의 아시아 첫 개인전 '오직 지금'을 3월 11일 개막한다. 오는 4월 18일까지 이어질 전시에는 행크의 크고 작은 신작 드로잉이 리만머핀 서울 2층 전시실에 내걸렸다.

작가가 캔버스나 종이 대신 사용하는 자작나무판은 알프스에 위치한 작업실 근처에서 채집한 재료다. 이 재료는 작가의 탐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자작나무는 화면에 물리적 밀도와 저항감을 더하며 인물의 신체적 현존을 뚜렷하게 드러내는데 적합하다는 게 행크의 생각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알렉스 행크 '마지막 작별인사, pencil onbirch plywood. 2025. 60x45x3.5cm 이미지 제공= 리만머핀 서울. 2026.03.10 art29@newspim.com

마치 모세혈관을 연상시키는 가늘고 미묘한 나뭇결은 단순한 지지체가 아닌 화면을 능동적으로 조직하는 구조적 요소로 작용한다. 그 나무판에 작가는 검고 짙은 흑연으로 드로잉한다. 흑연은 섬세함과 즉시성을 더하며 단단한 바탕과 유연한 선 사이에 긴장과 리듬을 만든다. 이에따라 종이 드로잉의 특징적인 빠른 호흡과 즉흥성은 나무판에서도 유지된다.

행크가 표현한 화면 속 인물은 깊은 내면세계에 잠긴 듯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는다. 작가의 끈질긴 응시에도 불구하고 인물은 드러내는 만큼 오히려 스스로를 슬그머니 감춘다. 때문에 사적인 영역과 이를 포착하려는 시선 사이에 미묘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게 된다.

결국 알렉스 행크의 자작나무 드로잉은 날선 관계구축의 행위이자, 친밀한 응시의 방식을 동시에 품는다. 작가의 시선은 외관의 재현을 넘어 내면으로 차분히 스며들며, 선의 정밀함과 그에 깃든 취약함, 미묘한 심리적 긴장이 교차하며 매혹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인물화가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다니 하는 탄성이 나오게 되는 것.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스위스 알프스 근처에서 작업 중인 작가 알렉스 행크. 첫 한국 전시에 자작나무 판에 흑연으로 그린 섬세하고 감성적인 인물초상 드로잉 다섯 점을 출품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0 art29@newspim.com

작가는 "여기 내걸린 다섯 점의 인물드로잉 중 넉 점은 같은 모델이다. 제각각 다른 사람 같지만 한 사람이다. 한 인물이라도 너무나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게 흥미롭지 않느냐"며 "인간 존재의 무궁무진한 여러 얼굴과 이미지에 늘 감탄하며 작업한다"고 전했다. 다른 생명체, 이를테면 말이나 소, 꽃 등을 그리고 싶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은 아니다. 주위에서 당신 꽃그림도 기가 막히게 좋을 것같은데 한점 그려달라고 하는데 언젠가는 그릴지 모르지만 지금은 인간 형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품작 중 가장 시선을 잡는 '로마의 부상(The Rise of Rome)'(2025)은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조각 '피에타'의 한 부분을 연상시킨다. 작가도 '피에타'에서 영감을 받아 성모마리아에게 기댄 그리스도의 신체구도를 환기했다고 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아들을 애도하는 성모의 순간을 참조하긴 했으나 알렉스 행크는 이 종교적 장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환시켰다. 이를테면 셔츠의 단추를 의도적으로 생략해 의상이 시대를 특정할 수 없는 튜닉처럼 보이도록 했다. 이로써 행크의 인물화는 역사적 맥락에서 분리된다. 행크의 작품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설정은 닮은 듯하나 비탄함 대신 황홀감과 충만에 잠긴 남성의 모습이 드러난다. 클래식한 애도의 장면은 신비롭고 고요한 행복의 이미지로 새롭게 치환돼,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알렉스 행크 '뱀의 잔상', pencil onbirch plywood. 2025. 150x110x3.5cm 이미지 제공=리만머핀 서울 2026.03.10 art29@newspim.com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영향을 준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언급한다. 자신의 뮤즈와의 관계를 자유분방하게 탐구한 파블로 피카소, 몽환적이고도 불안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작가 레오노라 캐링턴, 인물의 고요한 친밀성을 포착해온 엘리자베스 페이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소환하고 있다. 이러한 참조적 이미지 속에서 작가의 '본다'는 행위는 작업에 핵심으로 위치한다. 각각의 작품은 공감과 긴장, 성찰이 공존하면서, 그가 관객 앞에 드러낸 초상은 타인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로 확장된다.

작가는 인물을 '조율과 감응'을 기반으로 우리의 시선을 이끈다. 관람자는 명료한 구체성을 기대하지만 작가는 신비로움의 여지를 남기며 많은 의문부호를 갖게 만든다. 즉 얼굴의 형상 너머를 바라보도록 유도하면서도, 끝내 대상을 완전히 드러내지는 않는 것.

▲알렉스 행크는 어떤 작가?= 1973년 멕시코시티에서 출생해 스위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한다. 인간 형상을 통해 오늘날 사회의 단면을 탐구하며, 인물의 성격을 포착하는 동시에 권력, 친밀성, 순수성 등 다양한 감정의 층위를 성찰하도록 이끈다. 회화와 드로잉을 기반으로 하되 사진, 조각을 넘나들며 작업한다. 또한 연기, 음악, 비디오, 글쓰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매체 전반에 걸친 창작역량을 보여준다.

런던의 리처드 나기(Richard Nagy Ltd.), 비엔나의 에바 프레젠후버(Galerie Eva Presenhuber), 스위스의 그레플린 마그(Groeflin Maag), 뉴욕의 라미스 바르케(Ramis Barquet)와 제너러스 미라클(Generous Miracles), 몬테레이의 엠마 몰리나(Emma Molina)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엘기즈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세옥 '사람'. 1998. 한지에 먹 . [이미지 제공=리만머핀 서울] 2026.03.10 art29@newspim.com

▲리만머핀 서울의 또다른 기획전 '하나 그리고 우리'= 리만머핀 서울은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인 장욱진 이응노 서세옥 화백의 인간을 다룬 작품을 모은 특별전을 함께 기획했다.  '하나 그리고 우리'라는 타이틀로 3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이는 3인전을 3월 11일 동시 개막한다. 역시 4월 18일까지 열리는 이 기획전은 서로 다른 조형언어를 구사하면서도 개인과 집단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고, 한국미술의 지형을 넓고 깊게 학장했던 세 거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고암 이응노의 대형 회화작품 '군상'(1988) 등이 전시된 리만머핀 서울의 기획전 '하나 그리고 우리'의 전시전경. [이미지 제공=리만머핀] 2026.03.10 art29@newspim.com

'하나 그리고 우리'라는 타이틀은 각 작가가 인물을 하나의 고유한 존재로 다루되, 그 형상을 개인의 차원에 한정하지 않고 인간과 인류 전체에 대한 성찰로 확장해온 지점에 주목하며 명명된 것이다. 서세옥 이응노 장욱진 세 작가는 수묵화와 유화,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붓을 도구로 삼아 선과 덩어리, 구조와 여백을 독창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리듬감있는 화면을 구축한 것이 공통점이다. 이러한 구성은 인물들이 모이고 흩어지며 공동의 공간을 형성하는 방식을 드러내며 고독한 존재로서의 인간 개인과 집합적 삶 사이의 긴장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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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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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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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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