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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력 늘리면서 여성 임원은 그대로...ESG 경영 '역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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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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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가 16일 여성 직원 수를 늘렸으나 임원 여성은 2~3명에 머물렀다.
  • 상임임원 남성 평균 연봉이 여성보다 678만원 많아 임금 격차 드러났다.
  • 유리천장 해소를 위한 여성 리더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여성 실무진 증가할 때 여성 임원은 2~3명
동일 직급 내 성별 보수 차이 678만원
"좁혀지지 않는 고위직 유리천장"
경직된 내부 승진 체계부터 깨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여성 직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임원진의 여성 비율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굳건한 '유리천장' 속에 고위직 내 성별 임금 격차까지 확인되면서, 여성 인력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여성 리더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좁혀지지 않는 고위직 유리천장…임원 연봉마저 남녀 차이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ALIO)에 따르면 LH 내 여성 직원 비중이 늘어났음에도 임원 수는 뚜렷한 변화 없이 정체기를 겪고 있다.

2020년 3097명에서 출발했던 LH 여성 직원은 2024년 3117명으로 0.7%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215명으로 늘며 상승 궤도에 올랐다. 실무 인력은 팽창하고 있으나 여성 임원의 수는 2~3명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0~2021년 나란히 3명을 기록했던 여성 임원 수는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2명에 머무르다 2024년 들어 3명으로 다시 늘었다. 지난해 또한 확대 없이 같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의사결정 권한의 불균형이 임금 격차로도 이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LH의 상임임원 기본연봉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임원 보수지침' 등 정해진 규정에 기반해 산정되는 것이 원칙이나 실제 수령액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확연했다.

2024년 기준 상임임원의 평균 보수는 1억3576만원이다. 남성 임원이 평균 1억3669만원을 받을 때 여성 임원 연봉은 평균 1억3021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해진 보수 체계가 존재함에도 남성 임원이 여성 임원보다 약 678만원을 더 챙긴 셈이다.

LH는 짙은 남성 중심 문화를 지닌 대표적인 공기업으로 꼽힌다. 여성 임원이 최초로 배출된 시기는 2018년으로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장옥선 당시 경영관리실장이 경영혁신본부장 겸 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는데, 이는 공사 통합 이전인 1962년(대한주택공사)과 1975년(한국토지공사) 설립 이래 5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국토교통부 산하의 다른 기관들과 비교해도 늦은 걸음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13년 최연혜 사장이 최초의 여성 기관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1980년 전신 설립 이래 37년 만인 2017년에 이미애 본부장을 첫 임원급 여성으로 발탁한 바 있다. 

◆ '성평등 ESG' 목표 유명무실…내부 자정 노력 '절실'

LH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내세우며 성평등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 지난해 ESG보고서에서 한 임직원은 "LH는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사회적 기여를 함께 강화하고 있다"며 "여성임원 확대 및 관리자 육성 위한 제도 정비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으나, 현실과의 괴리가 다소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생존 전략으로 부상함에 따라 건설업계의 보수적인 기조 역시 전환점을 맞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유엔과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뜻을 모은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성평등' 부문에는 사회 전 영역에서의 여성 참여 보장이 포함돼 있어서다. LH 또한 해당 목표를 따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조직 내 임원 성비 균형을 맞추기보다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매간담회나 판로 지원 등 외부적인 활동에 더 치중하는 양상이다.

학계에서는 특정 성별이 의사결정 권한을 독점하는 구조가 기업의 다양성을 크게 훼손한다고 꼬집는다. 배경과 지식, 경력이 다양한 이들로 조직이 구성될수록 문제 해결의 창의성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사회나 임원진이 단일 성별로 쏠려 있으면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김선민 한국ESG기준원 책임연구원은 "여성임원은 여성의 고용활동 증대, 유리천장 등 여성이 겪는 차별 해소뿐 아니라 기업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관련이 있다"며 "여성 이사의 존재 여부는 균형 있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이사회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가 고질적인 남성 중심적 조직 문화와 굳어진 승진 체계를 깨뜨리고, 여성 리더를 적극적으로 길러내기 위한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신수영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근로자의 조직 몰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멘토링과 교육 훈련, 조직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자신의 위치에서 주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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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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