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의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 부합하는 대외경제 정책 수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성원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K컬처가 전세계에 확산되고, 문화 연관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이 대외경제에서도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의 수립 단계부터 문화 부문을 더욱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대외경제장관회의는 경제부처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K-컬처가 수출·관광·소비재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지면서 문체부의 참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국가관광전략회의, 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격상
이재명 대통령은 2월 25일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대통령이 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는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국회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기존 국무총리 소속에서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하고, 의장을 대통령으로 하도록 정했다.
정부는 올해를 관광 대도약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방한 외국인 3000만 명 달성을 당초 2030년 목표에서 2029년으로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고치인 187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목표는 2300만명이다.
◆ "K-컬처가 곧 수출"…자동차 수만 대에 맞먹는 경제 효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25년 발간한 '2024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2024년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51억 8300만 달러(약 22조 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 자동차 연간 수출액(720억 달러) 대비 약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한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총 37조 619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5조 7313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7만 5381명이다. K드라마·K팝·K푸드 등 한류 콘텐츠가 '소프트파워 통상 자산'으로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컬처로 국가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K컬처 시장 300조 원,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장관은 "문화는 단순한 여가의 영역을 넘어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콘텐츠 산업 혁신, 창작자 지원 및 저작권 보호, 문화 인프라 확대, 관광 산업 성장, 체육 정책 강화를 5대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문화를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K-콘텐츠를 수출 주도형 전략산업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갖는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경제 기대효과는 1.4조~2조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분석된다. BTS는 전세계 34개 도시에서 82회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추가 공연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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