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기 팀장 산업부 장관 표창 받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와 실적 경신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송현종 사장이 국가 산업 발전 기여도에 따라 수여되는 최고 수준 포상인 산업훈장을 수훈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입증했다.
SK하이닉스는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송현종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박창기 팀장이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훈했다고 밝혔다.
상공의 날은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인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뤄진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산업훈장'과 현장 성과를 기리는 '장관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를 통해 상공업계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인 상공인들을 격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AI 메모리 적기 투자로 역대 최대 실적 견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송현종 사장(Corporate Center)은 적기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 지원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2024년과 2025년 연이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송 사장은 R&D 및 설비 투자 지원을 통해 HBM3E(5세대)의 안정적인 생산능력(캐파) 확보와 공급에 주력했다. 구성원과 원팀으로 협력해 회사가 HBM 시장에서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지난해 2분기 기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2024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321단 1Tb TLC 낸드 양산을 위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을 주도했으며, 메모리 전 제품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 혁신과 양산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관리했다.

송 사장은 전사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O/I(Operation Improvement) 관리 체계를 도입해 재무 건전성을 높였고, 공급망 관리 방식 고도화로 수요 예측 오차율을 낮췄다. 이러한 운영 체계 효율화는 적기에 시장 요구에 대응하는 토대가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4년과 2025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끌었다.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주력했다. 지난해 신규 채용 추진 시 학력·지역·성별 무관 '열린 채용'을 실천했으며, 산학협력과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했다.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인 '청년 Hy-Five'를 통해 취업 준비생에게 반도체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사 인턴십과 연계해 정규직 전환을 이끄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지원했다.

지속가능 경영 측면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보를 통한 저탄소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과 상생 협력 기반 공급망 관리에 힘썼다. 투명·윤리 경영 정착 노력으로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WMEC)'에 선정되는 데 역할을 했다. 해피프라이데이, 공동연차, 유연근무 등 기존 제도의 내실 있는 정착을 지원해 자율과 책임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확산시켰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 지역 발전에도 기여했다. 하인슈타인, 행복 AI 스터디랩 등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교육 격차 해소를 도모했으며 행복 GPS, 실버프렌드, 행복모아 등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진행했다.
◆공정 혁신·친환경 제조 환경 구축 주력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박창기 팀장(Etch공정)은 요소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낸드 적기 개발 및 양산에 기여하고 공정 혁신으로 효율적 제조 환경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팀장은 고종횡비(HARC) 식각 기술을 적기 개발해 낸드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극저온 식각 기술은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고, 세계 최초 238단 및 321단 4D 낸드 제품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박 팀장은 제조 환경 혁신에도 앞장서 전사 최초로 협동 로봇을 장비 정비에 도입해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했다. 미래형 자율 운영 팹(Autonomous FAB)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 그룹 구성과 협력사 공동개발 협의체를 통해 장비 지능화(Equipment Intelligent) 기반을 마련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공정에 저배출 대체가스를 도입해 배출량을 50% 이상 절감하는 성과도 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상이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해 온 기술 혁신 노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구성원 모두의 헌신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송현종 사장은 "앞으로도 HBM 등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끊임없이 고도화하여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국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겠다"며 "구성원의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고려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며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