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양의지가 31일 삼성전서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침묵했다.
- 개막 3경기 14타수 무안타로 타격 슬럼프를 보인다.
- 지난 시즌 타격왕 출신 베테랑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구=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 김영웅이 길었던 침묵을 깨고 안타를 신고한 것과 달리,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아직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3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개막 이후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는 통산 타율 0.309(6372타수 1968안타), 282홈런, 11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1을 기록 중인 베테랑 타자다. 포수라는 부담이 큰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오랜 기간 리그 정상급 타격 생산력을 유지해왔다.
1987년생으로 리그 최고참급 선수로 자리 잡은 그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 20홈런, 89타점, OPS 0.939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20홈런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홈런을 책임졌다.
무엇보다 0.337의 타율은 팀을 넘어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로써 양의지는 6년 만에 타격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포수로서 두 차례 타격왕에 오른 선수는 KBO리그 역사상 양의지가 유일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수상으로 최다 수상 타이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은 다소 더디다. 지난 3월 28일 NC와의 개막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4회 무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5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간 양의지는 여러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 1사 1,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 4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좋은 흐름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타석에서도 범타에 그치며 끝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2사 2, 3루의 득점 기회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의 장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주자를 진루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고, 이후 타석에서도 외야 플라이와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양의지는 개막 3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라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우려가 큰 상황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 초반 타격 슬럼프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첫 10경기에서 타율 0.156에 머물렀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결국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올해 역시 양의지는 팀의 주전 포수로서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만큼 체력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시즌 초반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긴 시즌을 고려하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이번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양의지가 첫 안타를 때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