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의 핵심 투수 최원준이 갑작스러운 팔꿈치 불편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두산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단행했다. 투수 최민석과 윤태호를 새롭게 등록하는 대신, 최원준과 포수 김기연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최원준이다. 2017년 두산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데뷔 이후 꾸준히 팀 마운드를 지켜온 자원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통산 238경기에 출전해 834.2이닝을 소화하며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는 등 팀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지난 시즌 역시 팀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보직을 소화했다. 그는 47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하며 마운드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구단과 협상 끝에 잔류를 택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8억원, 연봉 총액 16억원, 인센티브 4억 원등 최대 38억 원 규모로, 두산은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장기 동행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준비 과정도 순조로웠다. 스프링캠프를 큰 문제 없이 소화한 최원준은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4이닝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는 불펜으로 출발해 2경기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일 삼성전에서도 5회 마운드에 올라 김영웅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겉으로 드러난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특별한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후 상황이 달라졌다. 두산 관계자는 "전날(1일) 경기 투구 이후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라며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카메론(지명타자)-안재석(3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좌익수)-박지훈(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민석이 나서 경기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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