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 곽빈이 4일 잠실에서 한화전 선발 등판해 4.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 1회 3실점 후 5회 만루 위기에서 수비 실책까지 겹쳐 부진이 두드러졌다.
- 플렉센 부상 속 선발진 균형이 흔들리며 두산 마운드 고민이 깊어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야수진 수비 실책 이어지며 급격한 제구 난조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이 또 한 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보이면서 팀 선발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곽빈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2이닝 동안 7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6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지난 첫 등판에서도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던 그는 두 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곽빈은 최고 시속 156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지만 전반적으로 투구 효율이 떨어졌다. 투구 수는 96개까지 늘어났고, 위기 상황에서 흐름을 끊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이어 강백호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1회에만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채은성과 하주석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최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볼넷을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고, 3회 역시 큰 위기 없이 넘기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다. 4회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흐름을 되찾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5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페라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강백호 타석에서 나온 수비 실책으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후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고, 하주석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점수 차는 벌어졌다.

여기에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두산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박치국을 투입했다. 그러나 박치국마저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하면서 곽빈의 실점은 더 늘어났다.
이날 결과만 놓고 보면 곽빈의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장면들도 적지 않았다.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들이 이어지면서 흐름이 끊겼고, 이는 곧 제구 난조로 이어졌다.
문제는 팀 상황이다.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곽빈과 최승용까지 기대 이하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잭 로그와 최민석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선발진 전체의 무게감은 분명 떨어진 상태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으로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곽빈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두산 마운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