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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국빈 오찬에 韓 기업인 파격 초청..."인도 스케일과 한국 스피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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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이재명 대통령 국빈 오찬에 한국 기업인 초대했다.
  • 삼성·현대·LG·포스코 등 11명 기업인이 참석해 현지화·R&D 투자 약속했다.
  • 총리실 '한국 전담 데스크' 신설하고 에너지·자원안보 협력 공동성명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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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위한 국빈 오찬에 이재용·정의선·구광모 초청
조선·철강·AI로 협력 지평 확대
인도 총리실 내 '한국 전담 데스크' 설치 약속

[뉴델리=뉴스핌] 김미경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국빈 오찬에 한국 기업인들까지 직접 초대하는 이례적인 호의를 보였다. 

이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인도 관계자 '실용적 경제 동맹'으로 진화한 것과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김 실장은 20일(현지시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국 정상회담과 경제인 오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실장은 "정부 인사들 간의 외교 행사인 국빈 오찬에 우리 기업인들을 초대해, 형식을 파괴한 매우 이례적인 행사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오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허윤홍 지에스건설 대표, 이형희 SK주식회사 부회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여섯번째)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총리 청사에서 열린 한-인도 경제인 대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류진(일곱번째) 한국경제인협회장과 이재용(여덟번째)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아홉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열번째)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 이형희 SK 부회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초청됐다. [사진=청와대]

◆ 삼성·현대차 등 4대 그룹 총출동...현지화와 첨단 R&D 투자 약속

모디 총리가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한 한국 기업들은 가전·자동차 분야를 넘어 첨단 연구개발(R&D)과 기반 산업으로 협력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현지 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진출했다"며 "앞으로 첨단 제품 생산과 혁신 R&D를 인도 현지에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선 회장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신흥시장 종합 R&D 센터'를 소개하고, 이번 달로 예정된 제3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직접 초청했다.

철강 분야 공조도 두드러졌다. 포스코는 인도 JSW 그룹과 함께 연 600만t 규모의 고기능성 강제를 생산하는 '일관 제철소' 합작 건설 추진을 알리며 "미래 인도가 자동차·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영빈관 오찬장에서 '갤럭시 Z 플립7'으로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조선·게임·에너지 신산업으로 전방위 협력...모디 "지정학적 도전 극복 가능"

김 실장은 조선과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협력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HD현대는 중형 조선소 건설 투자를 검토 중이고, 효성은 스판덱스 공장 가동에 이어 전력망 구축과 서민용 펌프 공장 건설로 인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게임 기업 크래프톤은 인도 내 게임 제작 생태계를 지원해 콘텐츠 시장 확산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오늘 기업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며 "어떠한 지정학적 도전이라도 타파 가능하다고 느꼈다"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현대차, LG, 삼성은 인도인 모두가 아는 기업이라고 치켜세우며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배워서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 오찬과 한-인도 경제인대화 행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인도 스케일과 한국 스피드의 결합"...인도 총리실 직속 '한국 전담 데스크' 신설

양국 정상은 우리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파격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특히 한국 중소기업들이 겪는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도 총리실에 '한국 전담 데스크(Korea Desk)'를 설치하겠다는 해법을 직접 제시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 청와대에도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을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며 실무적인 정책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양국은 또 자원 수급 불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자원안보 협력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최초의 장관급 협의체인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모디 총리는 인도의 스케일(규모)과 한국의 스피드(속도)가 결합하길 희망했다"며 "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전 세계 성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바꿔 나가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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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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