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진학사가 22일 분석한 2026학년도 수시에서 내신 1.0등급대 자연계열 564명 중 89%가 의대 지원했다.
- 의대 지원 학생들은 수시 6장 중 평균 4.48장을 의대에 집중 썼다.
- 인문계 1.0등급대도 29.2%가 의대 지원하며 의약계열 쏠림이 강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의사제 도입 앞두고 쏠림 심화 전망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난해 수시에서 내신 1.0등급대 최상위권 수험생 10명 중 9명이 의대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학사가 자사 서비스에 수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수시에서 자연계열 내신 1.0등급대(1.00~1.09) 학생 564명 중 89.0%(502명)가 1회 이상 의대에 지원했다.

이는 의대 증원 여파로 지원이 분산됐던 2025학년도(86.0%)보다 3.0%포인트(p) 오른 수치로 정원 축소와 합격 문턱 상승에도 최상위권의 의대 쏠림이 더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자연계 1.0등급대 학생들의 의대 집중도도 높았다. 의대에 지원한 이들은 수시 6장 가운데 평균 4.48장을 의대에 사용해 전체 카드의 약 75%를 의대에 쏟아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5학년도 평균 4.63장보다 소폭 줄었지만 진학사는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자 무분별한 중복 지원보다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로 해석했다.
반면 자연계 1.1등급 이하에서는 의대 지원 비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1.1등급대 의대 지원율은 75.1%로 전년보다 1.8%p 줄었고 1.2등급대는 64.5%에서 7.8%p, 1.3등급대는 52.1%에서 12.1%p 떨어졌다.
1.4등급대 역시 39.4%→26.3%로 감소해 1.5등급 이내 전체 의대 지원율은 59.9%에서 7.0%p 낮아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정원 감소로 합격선이 더 올라갈 것을 감안해 최상위권 내에서도 '붙을 만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에서 지원 전략의 간극이 뚜렷해진 것"이라며 "의대 입시가 사실상 일부 최상위권에 더 집중되는 구조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인문계 최상위권에서도 '메디컬 쏠림'은 계속됐다. 2026학년도 인문계 내신 1.0등급대 수험생의 29.2%가 의대에 지원해 2025학년도(29.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의대에 지원한 인문계 1.0등급대 수험생의 1인당 평균 의대 지원 건수는 2.59장에서 2.73장으로 늘었다.
의대 외 치의학·한의학·약학·수의학 등 타 의약계열에도 인문계 최상위권의 관심이 커졌다. 이들 계열에는 인문계 1.0등급대 수험생의 52.8%가 지원해 전년(49.5%)보다 비율이 확대됐다.
우 소장은 "수능 필수 응시 과목 완화 등으로 문과생의 의대 전형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인문계 최상위권도 의대·의약계열 지원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3이 치르는 2027학년도 입시에서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신입생 중 일정 비율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대신 졸업 후 약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요구하는 제도로 해당 지역 중·고교 출신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정원이 늘면 의대 지원 수요는 더 커지고 수시에서 의대 지원 비중 역시 다시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진학사의 관측이다.
특히 지역인재·지역의사 전형을 활용할 수 있는 수험생을 중심으로 상향 지원 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 소장은 "의대 정원이 줄었는데도 1.0등급대 의대 지원율이 더 높아진 것은 최상위권에게 의대가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목표'가 됐다는 의미"라며 "인문계 최상위권까지 의대와 타 의약계열 지원을 확대하는 흐름은 계열을 가리지 않는 '무조건 메디컬'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변화와, 사회탐구 선택에 따른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수시·정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