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지금 유가는 폭발 직전"…IB들, 4분기 재급등 가능성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월가 IB들이 28일 국제유가가 공급 차질과 재고 급감 대비 낮다며 재급등을 경고했다.
  • JP모간·골드만·씨티는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시 4분기 브렌트유가 90~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아시아 현물은 이미 200달러대를 기록했고 수요 감소에도 공급 제약과 재고 급감으로 유가 상방 압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JP모간·골드만·시티 "공급 차질 15%인데 유가는 아직 제한적"
재고 고갈·협상 교착에 "브렌트 120~150달러 시나리오 배제 못 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국제 유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자,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현재 가격은 오래가기 어렵다"며 재급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은 현재 유가가 공급 충격과 재고 급감이라는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협상 교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올 4분기 유가가 급격히 재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계산이 맞지 않는다"…JP모간이 본 구조적 불균형

JP모간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 나타샤 케네바 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시장 계산에는 어긋난 부분이 있다"며 유가가 조만간 크게 변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자재 시장의 균형 원리는 단순하며, 공급량과 재고 감소분이 소비량과 재고 증가분과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이 등식이 깨져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JP모간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 차질 규모는 4월 말 기준 하루 1,370만 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약 15%에 해당한다.

공급 부족을 메울 수 있는 잉여 생산능력은 대부분 페르시아만 지역에 몰려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해당 지역 수출이 사실상 막힌 상태다. 미국 역시 하루 100만 배럴 수준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시장 공급까지는 최소 6~12개월이 걸린다는 게 JP모간의 판단이다.

JP모간은 그럼에도 유가가 즉각적인 폭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배경으로 각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재고 활용을 지목했다.

4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재고 감소 규모는 하루 710만 배럴에 달했는데, 전략가들은 이를 "비정상적으로 큰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32개 회원국과 함께 총 4억 배럴 규모의 사상 최대 비축유 방출을 조율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 골드만 "4분기 90~120달러"…시티 "150달러 가능"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브렌트유의 4분기 평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WTI 전망도 75달러에서 83달러로 끌어올렸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중동 수출이 6월 말까지 정상화된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일정이 7월 말 이후로까지 미뤄지고 걸프 지역 생산능력이 하루 250만 배럴 감소하는 상황까지 겹칠 경우, 브렌트유 4분기 평균 가격은 12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경고했다.

실제로 브렌트유는 27일(현지시각) 장중 배럴당 109.32달러까지 올라 휴전 합의 이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WTI도 96.16달러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라마바드 평화 협상 파견단 파견을 돌연 취소하면서 협상 기대가 꺾인 점이 상승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사태로 중동 지역 생산 능력에서 하루 약 50만 배럴의 구조적 손실(scarring, 전쟁 이후에도 남는 영구적인 생산능력 감소)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며, 특히 이라크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일정 기간 공급 제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씨티그룹은 공급 차질이 6월까지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4분기 평균 100달러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5월 말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현재 전망의 리스크는 상방에 치우쳐 있다"며 이번 사태를 "특이한 형태의 불안정성"으로 규정했다.

◆ 현물은 이미 200달러대…선물-실물 괴리·시장 반응 주목

IB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선물 가격과 실물 시장 가격의 괴리다.

선물 시장에서 브렌트유와 WTI는 여전히 2008년 고점 대비 약 20달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아시아 현물 시장에서는 단기 인도 물량이 크게 급등해 싱가포르에서는 배럴당 210달러, 스리랑카에서는 286달러까지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치솟은 가격으로 원유 시장내 수요 파괴(수요 감소)도 일어나고 있지만 유가를 끌어내릴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JP모간은 분석했다. 줄어든 수요보다 공급 측면의 제약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JP모간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 수요는 3월 하루 280만 배럴, 4월 들어 현재까지 하루 430만 배럴 감소했다. 4월의 수요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감소폭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4월 기준 일평균 1370만 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과 재고 급감으로 인한 유가 오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유가 오름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 만큼 아직 수요 파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JP모간은 판단했다.

여기에 아시아 정유사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항공유 등 정제유 공급도 빠듯해지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표면적인 유가 수준보다 더 큰 경제적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장기 선물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 86.14달러로 3월 20일 수준(85.87달러)을 넘어섰고, 28일 아시아 거래에서는 86.50달러까지 추가 상승했다.

장기물 선물이 여전히 현물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IB들이 일제히 제시한 4분기 평균 90달러 안팎 전망에 시장도 점차 무게를 실어가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 일봉 차트.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뒤 3월 고점(87달러대)에서 조정을 거쳐 4월 말 현재 86달러대로 재차 올라서고 있다. [사진=트레이딩뷰]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