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양천구 목동과 송파구 일대가 8일 재건축 설계사 선정에 착수했다.
-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입찰에 18개사가 참여하고 오금현대는 나우동인을 선정했다.
- 목동 14개 단지 중 7곳이 설계사를 확정하며 해외 협업이 치열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7곳 설계사 확정…해외 설계사 협업 등 총력전
단순 미적 디자인 넘어 공사비 효율화 등 사업성과 인허가 역량이 승패 좌우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재건축 핵심지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과 송파구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설계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면서 건축사사무소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랜드마크 단지의 초기 설계를 선점하는 것이 향후 브랜드 가치와 추가 수주 경쟁력 확보에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설계사 선정이 시공사 선정 이전부터 도시정비사업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특히 목동·송파권은 사업 규모가 큰 대형 정비사업장이 집중된 만큼, 수주 실적에 따라 건축설계업계 순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입찰에 18개사 대거 참여…오금현대는 나우동인 선정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마감된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설계자 선정 입찰에 18개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나우동인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희림건축, 해안종합건축, 원양건축, 한국종합건축, 동일건축, 가림건축, 삼하건축, 엠에이피종합건축, 해승종합건축, 에스파스건축, 아디티엠건축, 한길건축, 인선건축, 무영종합건축, 유선엔지니어링건축, 종합건축 에이에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은 기존 4494가구를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총 6787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아시아선수촌, 올림픽선수기자촌과 함께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이곳은 문정 법조타운 배후 주거지로서의 상징성까지 더해져 설계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설계 수주전의 특징은 단순한 미적 디자인을 넘어 사업성과 글로벌 감각의 결합으로 요약된다. 하이엔드 커뮤니티와 스카이라운지 같은 특화 설계뿐 아니라, 공사비 효율성을 고려한 정밀한 설계안과 해외 유명 설계사와의 협업이 수주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송파구 도시정비 사업지 일대 역시 이 같은 기조에 맞춰 설계사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삼우와 해안건축을 제치고 설계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주동 수를 줄여 공사비를 절감하는 실효성 있는 제안과 시니어 케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설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7곳 설계사 확정…해외 설계사 협업 등 총력전

목동 신시가지 일대 또한 미니 신도시급 설계 전쟁이 한창이다. 14개 단지 2만6000여가구가 약 5만가구로 증설되는 과정에서 현재 7개 단지가 설계사 선정을 마쳤다. 목동 6단지는 건원건축을 파트너로 맞아 최고 49층 설계를 확정했으며, 목동 5단지는 에이앤유(ANU)·삼우 컨소시엄이 복층 특화와 국제학교 유치 제안을 앞세워 수주에 성공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목동 3단지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이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3.05m의 높은 천장고와 '목동그린웨이' 연계 설계를 선보였다. 목동 10단지는 나우동인건축이, 12단지는 희림건축이 각각 설계권을 거머쥐었다.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목동 7단지는 해안건축, 건원건축, 마이건축, 에스파스건축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목동과 송파는 우수한 학군과 인프라를 갖춘 핵심 입지인 만큼, 설계사 입장에서는 단순한 매출 확보를 넘어 자사의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조합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주거의 질을 극대화하면서도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인허가 역량이 최종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