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투자증권은 8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 사이버 사고 여파 딛고 1분기 실적 회복, 데이터센터 매출 89% 급증했다.
- 앤스로픽 지분 가치 반영과 배당 정상화로 매수 의견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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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의 여파를 딛고 실적과 배당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배당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현금흐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중 자사주 매입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24년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2000억원의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923억원(-1.4% YoY, +1.5% QoQ), 영업이익 5376억원(-5.3% YoY, +351.3% QoQ)으로 당사 추정치 5314억원을 충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사고 직후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 3·4분기 대비 빠른 회복세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대규모 가입자 이탈 여파로 무선 매출은 2조5813억원(-3.0% YoY)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1314억원(+89.3% YoY)으로 대폭 성장하며 외형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 마케팅비용은 7213억원(+7.5% YoY, +2.1% QoQ)으로 소폭 늘었는데, 지난 1월 KT 해지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집행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안 연구원은 설명했다.
가입자 회복세도 확인됐다. SK텔레콤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에만 핸드셋 가입자가 약 20만8000명 순증했다고 밝혔다. 연초 이탈 우려를 딛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만 경영진은 단순 가입자 수 확대보다 고객 생애 가치(LTV)가 높은 우량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가 오른 데는 앤스로픽 지분 가치 반영이 크게 작용했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앤스로픽 지분(0.3%)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80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이 지분 가치를 3조6700억원으로 산정해 비영업가치에 추가 반영했다. 앤스로픽은 오는 8월 상장이 예상된다.
배당 정상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 분기 주당배당금으로 2024년과 동일한 830원을 확정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뿐만 아니라 배당도 원상 복귀 중"이라며 예년 수준의 주주환원 유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SK브로드밴드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498억원(+3.3% YoY), 영업이익 1166억원(+21.5% YoY)으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 2025년 4분기 단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2026년부터 본격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1조9880억원(+85.3% YoY)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실적인 1조823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사이버 침해 사고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을 넘어 신고점을 경신하는 내용이다.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생성형 AI 툴 도입과 콜센터 AI 전환(AX) 가속화를 통한 구조적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