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육부는 25일 충남대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 충남대는 CNUT 설립을 위해 한국어 강의 기반 프랜차이즈 학위과정을 추진하며 1~2학년 현지, 3~4학년 본교 연계를 계획했다
- 교육부는 회계·인사 제도 개선과 워킹그룹 운영으로 해외 진출 대학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K-고등교육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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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1~2학년·국내 3~4학년 연계해 충남대 학위 취득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충남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충남대학교 타슈켄트 한국어교육센터(KLEC)'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한국어교육센터 개소는 충남대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추진 중인 '충남대학교 타슈켄트(CNUT)' 설립을 위한 기반 조성의 첫 단계다. CNUT는 충남대 명의의 프랜차이즈 과정으로 운영되며 올해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는 앞서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현지 대학인 타슈켄트 퍼펙트대학교, 부하라 혁신대학교와 협력해 현지 대학 설립·운영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CNUT에서는 충남대의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모든 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제도는 국내 대학이 본교 교육과정을 해외 대학에 제공하고 현지에서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국내 대학 학위를 주는 방식이다. 국내 대학은 교육과정 제공과 학위 수여, 품질 관리를 맡고 해외 대학은 현지 학사 운영과 학생 모집 등을 담당한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고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현지 고등교육 참여율은 2015년 7%에서 2020년 18.7%, 2024년 47.7%로 빠르게 높아졌다. 현재도 인하대, 부천대, 아주대 등 국내 사립대학이 타슈켄트에서 프랜차이즈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의 이번 진출은 교육부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축적한 협력 기반이 K-고등교육 해외 진출로 이어진 사례다. 충남대는 2021년부터 타슈켄트 농과대학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농업환경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CNUT 학생들은 1~2학년 과정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충남대 교육과정으로 이수한다. 이후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 등 충남대 본교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 3~4학년 과정을 한국 충남대 본교에서 이어가고, 졸업 시 충남대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충남대는 한국어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본교 퇴직 교원을 현지 채용하는 방안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한국어 교사 네트워크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교사에게는 충남대 교수진이 설계한 교육과정에 따른 연수를 제공해 강의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해외 진출 대학의 현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회계 기준 마련, 교원 파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사·재정 제약 해소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와 해외 진출 대학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난영 국제교육기획관은 "충남대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단순히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실제로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현지에서부터 육성하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현장 운영 지원부터 법·제도 정비까지, 우리 대학들의 해외 진출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