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2일 나토 유럽 동맹국에 핵무기 추가 배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재래식 전력 축소 속 핵우산을 강화해 동맹국을 안심시키려는 구상으로 전해졌다.
- 폴란드 등 나토 동부국이 핵 타격기지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논의는 극비리에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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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동맹국에 핵무기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논의 내용을 전달받은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 내 주요 무기 체계 배치를 취소하고 병력을 철수하는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유럽 동맹국들은 재래식 전력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재래식 군사력은 대체 가능하지만 핵우산은 대체 불가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이 핵 공유 확대로 동맹국을 안심시키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소식통 2명은 이 같은 논의가 미국이 재래식 방위 부담을 동맹국에 더 많이 넘기면서도 핵우산 제공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나토 핵 공유 프로그램에는 벨기에·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터키·영국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이 6개국 외에 이른바 이중 용도 항공기(DCA·핵 타격 가능 항공기)를 추가 국가에 배치하는 방안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핵무기의 사용 권한은 미국이 단독으로 보유하며 동맹국은 F-35, F-15, 토네이도 전투기로 훈련과 임무를 수행한다.
폴란드와 일부 발트해 연안국 등 나토 동부 국가들이 DCA 기지 유치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반복적인 핵 능력 언급이 동맹국들의 관심을 촉발했다는 전언이다. 안제이 두다 전 폴란드 대통령은 DCA 이니셔티브를 자국 영토로 확대해달라고 공개 요청했으며 폴란드는 올해 프랑스 주도의 핵 억지력 이전 검토에도 참여했다.
다만 논의는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한 소식통은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이 다른 지역으로 더 많이 전환하더라도 유럽의 전체적인 억지력과 방어는 동일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공통 이해가 있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