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 이숭용 감독이 9일 두산전 앞두고 올 시즌 운이 없다고 한탄했다.
- 이 감독은 후반기에 고명준·전의산을 중심 타선에 세우는 등 젊은 선수 기용 확대를 예고했다.
- 또 외국인 투수 해치·아빌라와 김건우·김민준·타케다로 선발진을 재정비해 반등을 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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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은 유독 운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은 도와주는 게 없다. 다른 팀이 (우천 취소로)쉴 때, 우리는 고척 원정이었다"면서 "(비가 많이 왔지만)오늘 경기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수도권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부터 비가 거짓말처럼 그쳤다. 그라운드 정비도 끝났고, 경기는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전반기를 9위(31승 3무 51패)로 마쳐 분위기까지 좋지 않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겸 우천 취소를 내심 바랐지만, 하늘마저 이 감독을 도와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올해 운이 따라주지 않아 더욱 부진하다. 이럴 때일수록 쓰레기 줍기 등 착한 일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전반기 끝나고 후반기에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것이다. 젊은 친구들도 많이 기용하고, 특히 (고)명준, (전)의산이를 중심 타선에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명준(24)은 올 시즌 36경기 출전해 타율 0.287, 39안타(8홈런) 1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 중이다.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성적이 준수하다. 다만 득점권 타율이 0.194로 낮아 클러치 상황에서의 집중력 보완이 필요하다.
지난달 1일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전의산(25)은 29경기 타율 0.277, 26안타(4홈런) 16타점 7득점, OPS 0.805를 중이다. 이 감독은 두 젊은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확실한 주전 도약을 위해 기회를 부여할 구상이다.

선발 투수진도 재정비한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1선발과 3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김건우는 2선발을 맡는다"고 밝혔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토머스 해치와 새로 영입된 페드로 아빌라 중 누가 1선발을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4선발은 김민준, 5선발은 타케다 쇼타를 기용한다.
SSG는 지난 8일 부진했던 기존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방출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경험이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페드로 아빌라와 총액 40만 달러(약 6억 원·연봉 38만, 옵션 2만)에 계약했다.
이 감독은 "아빌라는 훈련 등 내부 적응을 마치면 곧바로 선발로 들어간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해치도 적응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