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퓨처스 올스타전이 10일 잠실에서 열려
- KIA 엄준현이 '거제 야호' 댄스로 베스트상과
- SSG·상무·KT·롯데·울산 등이 콘셉트 퍼포먼스로 팬들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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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별들의 축제는 야구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퓨처스(2군) 선수들은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로 잠실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북부리그(한화·LG·SSG·두산·고양·상무)와 남부리그(KT·NC·롯데·삼성·KIA·울산)를 대표하는 4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경기 못지않게 선수들이 준비한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최고의 퍼포먼스 주인공은 KIA 내야수 엄준현이었다. 엄준현은 3회말 타석에 들어서며 최근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여자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멤버 미나미가 선보인 '거제 야호' 밈과 파라파라 댄스를 선보였다. 갸루풍 화장과 의상, 특유의 손동작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1만2816명의 관중을 열광시켰고, 결국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KIA 선수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신명승은 가발까지 착용한 채 아이돌 가수 최예나의 '캐치캐치' 안무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박종혁은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했다. 항공 점퍼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송중기의 명장면을 재현했고, 무전기를 들고 "예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 오바"라는 대사를 외친 뒤 주심에게 장미꽃을 건네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SSG 선수들은 팀 차원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준비했다. 평소 동료들에게 '도우너 닮은꼴'이라는 이야기를 듣던 안재연은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도우너로 변신했고, 이름을 활용한 이도우는 피자 도우 의상을 입고 등장해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변건우는 수타면을 만드는 '면은우' 콘셉트로 마운드에 올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상무 고영우는 군인 신분을 적극 활용했다. 전투복과 위장 분장을 한 채 등장한 그는 포복 자세와 야구공 수류탄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타석에서는 방망이를 소총처럼 겨누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KT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으로 변신해 흰 도포와 갓을 착용한 채 마운드에 올랐다. 활을 쏘는 퍼포먼스로 퓨처스 올스타전의 시작을 알리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롯데 조민형은 평소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손흥민을 재현했다. 토트넘 유니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이 착용했던 얼굴 보호 마스크까지 준비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키움 손힘찬은 민소매 차림으로 등장해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BAD' 안무를 선보였고, 롯데 이지훈은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을 패러디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올해 처음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신생 구단 울산 웨일즈도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선수들은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가 담긴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등장해 첫 올스타전 출전을 기념했고, 외국인 투수 나가 타이세이와 포수 알렉스 홀의 출전에 맞춰 함께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