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얼라인파트너스가 14일 JB·BNK 금융지주 합병을 제안했다
- 두 지방금융 합병으로 자산 234조원 규모 지방금융지주가 탄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 인구감소·지역경제 약화·AI 전환 대응 위해 독립이사 특별위원회 설치와 합병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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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BNK 이사회에 합병 검토 공개 서한 발송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대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 금융지주와 BNK 금융지주의 합병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를 통해 총자산 234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지방금융지주가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Two IFC Hall에서 금융업 신규 캠페인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JB 금융과 BNK 금융 이사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개주주서한에는 JB 금융과 BNK 금융 이사회에 독립이사로만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글로벌 투자은행과 전략 컨설팅사를 자문기관으로 선임해 양사 합병의 전략적, 재무적 타당성을 검토·발표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서한에서 두 지방금융지주의 합병이 지방금융의 장기적 존립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시장주도형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대표는 JB 금융과 BNK 금융이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속에서 구조적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영·호남 합산 기준 지난 2020년 18.7%에서 오는 2032년 30.9%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대비 영·호남 합산 지역내총생산 비중은 2016년 66.6%에서 2024년 59.3%로 하락했다.
이 대표는 "영업권역과 사업 포트폴리오가 보완적인 두 지방금융지주 간 통합만이 지방은행의 장기적 존립을 보장하는 유일한 시장주도형 해법"이라며 이러한 통합은 전례 없는 시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저금리·인구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 지역은행의 통합·재편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규제 면제(독점금지법 특례), 금리 인센티브(특별부리 제도), 현금 보조(자금교부제도) 등 3대 정책으로 지역은행 통합을 정책적으로 장려해 왔다.
그 결과 최근에는 치바은행-치바코교은행, 아이치 FG-산주산 FG와 같이 주주의 관여가 경영통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났다.
이 대표는 "두 지방금융지주의 합병으로 인해 합병지주는 총자산 234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지방금융지주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특히 "호남·영남권에서 약 1208조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영업권역 내 금융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인 만큼 합병으로 확대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지방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방금융 지원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AX(AI 전환) 투자 역량 확보와 디지털 경쟁력 제고도 통합의 핵심 기대효과로 꼽혔다.
AI 투자의 규모와 지속성이 AX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운데 양사 합병 이후 4개 지방은행에 분산 구축된 IT·데이터·보안·AI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통합할 경우 중복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 제고가 가능하고, 자산규모가 확대되므로 시중은행에 필적하는 수준의 AX 투자 체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합병 타당성 검토 착수 여부에 대한 양사 이사회의 결정을 오는 8월 7일까지 밝히고, 검토에 착수하는 경우 그 결과와 실행방안을 오는 3분기 실적발표일까지 공개적인 방법으로 발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AI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고 지역경제 기반이 더욱 약화되기 전인 지금이 선제적으로 통합 가능성을 검토할 적기"라며 "독립이사 특별위원회와 글로벌 자문기관을 통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