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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고위원 출마' 박선원 "李대통령과 호흡·속도 맞추는 집권여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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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원 의원은 15일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 이유로 집권여당 무능과 위기 감지 실패를 지적했다.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성과를 확산하는 유능한 집권여당 구축과 청년부 신설·청년 최고위원 참여 보장을 과제로 제시했다.
  •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원칙으로 숙의와 부작용 점검을 강조하며 유능함·순발력·책임감을 갖춘 상황실형 지도부를 약속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지난 1년 집권은 했지만 여당은 없었다...당 위기 감지 못해"
"계파보다 정책과 비전 중심 경쟁해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선원 의원(인천 부평을)은 "지난 1년 동안 집권은 했지만 여당은 없었다"며 "대통령과 정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당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출마 배경과 당 혁신 방향, 청년정책, 검찰개혁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 [사진=뉴스핌 DB]

박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이유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안보와 내란 종식, 국가정보원 개혁에 집중해 왔다"며 "최근 몇 달 동안 당이 위기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대통령의 성과를 국민에게 확산시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4년을 8년처럼 쓰겠다고 할 정도로 속도를 강조하고 있는데, 당은 그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며 "집권여당은 정부와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국익을 위해 생산적이고 창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당내 계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누구와 가깝고 먼지를 따질 때가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할 시기"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 민주당의 성공인 만큼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아래는 박선원 의원과의 일문일답.

-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박선원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 내란 종식, 그리고 국가정보원이 국민을 위해 실제로 능력을 갖추고 봉사하는 유능한 정보기관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춰 활동해왔다.

-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해달라.

▲ 최근 몇 달간 상황을 보면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꼈다. 문제가 생겨도 감지하지 못하고, 위기 감지 능력이 떨어지니 대처도 늦고 순발력도 떨어진다. 대통령이 성과를 거둬도 그 성과를 국민에게 확산시키기보다 오히려 가려버리는 지난 1년간의 당 지도부 모습을 보며 위기감을 느꼈다. 집권여당이 국민과 정부, 대통령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국익을 증진시키는 데 생산적으로 기여했는가를 보면 매우 회의적이다.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 위기를 이겨내는 민주당,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민주당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 민주당의 위기와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위기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 의학 용어에서 나왔다. 지금 조치하지 않으면 환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을 위기라고 히포크라테스 때부터 정의해왔다. 지금이 바로 그 위기다.대통령 지지율이 67%까지 달하고 코스피를 비롯한 여러 실적을 내고 해외 순방 때마다 좋은 결과를 내며 대한민국이 재발견되는 순간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그것을 국민이 체감하게 해야 할 당이 오히려 이를 차단하고 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 [사진=뉴스핌 DB]

-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 이전 당 대표 체제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성과를 냈을 때, 이를 확산시키겠다는 당 대표 차원의 제대로 된 메시지가 단 한 번이라도 나간 적이 있는가. 대통령이 여러 차례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열었는데, 그때마다 당이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정책이나 성과, 새로운 과제로 제시한 적이 얼마나 있었나.

우리는 집권 야당이 아니다. 지난 1년간 집권은 했지만 여당은 없었다. 일 잘하고 안정감 있게 차분하게 미래를 내다보며 하나하나 짚어내는 역량 있는 민주당이 필요하다. 집권여당이 이런 평가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위기 감지 능력이 없는 것이고, 대안을 제시할 정책 역량도 없는 것이다.

대통령은 호흡과 속도를 강조하며 "나와 호흡을 맞춰달라, 4년을 8년처럼 쓰겠다, 지난 1년은 예행 연습이자 정상화 과정이었고 이제 날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당이 그 준비를 하고 있는가. 대통령과 호흡과 속도를 맞추지 못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위기를 감지할 수 없는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런 상태다.

- 이전 지도부를 비판하는 시각이 보인다. 이번 당 대표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계파가 나뉘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계파 간 경쟁이 싸움으로 비춰지는 현재 민주당 분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나부터 차분해지고 반성해야 한다. 정책 대화와 토론으로 바뀌어야 한다. 당 대표 후보 5명 정도가 이미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16일~17일 후보 등록을 하며 공약을 제출하게 돼 있다. 앞으로는 공약 중심으로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를 놓고 토론해야 한다. 국민이 보기에 내용이 꽉 찬 전당대회로 가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지금은 계파 갈등을 할 때가 아니다. 누구와 친하다고 하면 기회주의자냐는 비판을 듣고, 누구와 더 가깝다고 하면 다른 후보 쪽에서 오해를 하기도 한다. 지금은 계파나 후보 간 친소 관계를 따질 때가 아니다.

- 그래도 계파를 나눈다면 친명(친이재명)계 아닌가.

▲ 굳이 말하자면 친명계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민주당이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도 가능하다. 정권이 재창출돼야 대통령이 추진해온 거대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거기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나는 송영길 대표도 가깝고 김민석 전 총리도 평생 친구다. 정청래 대표도 법사위원장 시절 내란 청산 작업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과정을 함께했다. 다 가깝고 훌륭한 분들이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 비전을 중심으로 당 전체가 하나의 단일한 파벌이 돼야 할 때이지, 분열될 때가 아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 [사진=뉴스핌 DB]

- 계파가 없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송영길 후보의 러닝메이트라는 이야기도 있다.

▲ 누군가의 러닝메이트라는 것이 건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당 대표가 되면 호흡이 맞고 함께 일할 사람이 많을수록 당무가 순조롭게 진행되니 좋기는 하다.

송영길 전 대표의 해박한 지식과 역량을 존경한다. 광주·전남 일정 중 저녁에 잠깐 뵙기도 하고, 다른 일정 중 송영길 대표 행사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김민석 후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일정이 겹치지 않으면 정책 발표 자리에 가려고 한다. 누군가의 러닝메이트라는 말은 아직 낯설다. 그러나 송영길 후보가 좋은 정책과 비전을 내놓는다면 당연히 함께 하겠다.

- 차기 지도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적·정치적 과제는 무엇인가.

▲ 7월 1일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대통령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강조하신 것이 호흡과 속도, 방향이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청와대와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을 당이 함께 정리하는 것이다. 3대 메가 프로젝트, 청년 일자리,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부동산 문제. 대한민국이 전 세계 첨단산업 기지로서 AI(인공지능) 시대에 우뚝 서는 최우량 선진국가 전략을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한다.

그다음은 경제 성과가 곳곳에 제대로 배분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이는 복지처럼 세금으로 나눠주는 개념이 아니라, 국부의 성장이 기업 투자 자금으로 제대로 도는지의 문제다. 중소상공인의 기업 운전자금을 어떻게 지원할지, 새로운 기업 대출로 이자를 낮추는 방안도 필요하다.

박탈감과 어려움을 느끼는 2030 청년 세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방식은 안 통한다.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 "내 마음대로, 우리 마음대로, 청년 뜻대로"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청년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비전을 담은 정책을 스스로 만들고 집행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청년부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 이번에 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이 부결됐다.

▲ 매우 불만스럽다. 청년 최고위원 제도가 생기면 나가보겠다고 생각한 청년들도 있었을 텐데, 이를 부결시켰다. 새로운 지도부가 되면 경쟁을 통한 청년 최고위원은 어렵게 됐을지 몰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청년이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청년 정책은 기성세대가 논의하지 말고 청년이 만들고 시도하게 해야 한다. '청년 정책위원회'라는 이름 대신, 정책뿐 아니라 꿈과 희망, 오늘의 고통과 어려움까지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청년만의 위원회로 확대하고 그 비중을 높여야 한다. 청년 최고위원제가 부결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 [사진=뉴스핌 DB]

-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은

▲ 우리나라 형사사법 제도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크게 봐야 한다. 검찰권 남용이라는 관점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중 수사권을 없애는 방향은 이미 정해졌고, 공소청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으로 기관과 조직이 분리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다만 중수청이 제대로 작동할지, 경찰에게 수사의 모든 권한이 부여되는 것이 옳은지, 부작용은 없을지를 봐야 한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대원칙으로 하되, 경찰 쪽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검찰 쪽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모두 놓고 토론하고 짚어야 한다.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숙의가 필요하다. 그 숙의 과정은 어제(14일) 의원총회에서 이미 시작됐다. 보완수사권 폐지가 원칙이라는 전제 아래, 법을 곧바로 통과시키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사안들을 짚어보자는 것이다. 관련 사건들로 인해 검찰권 축소라는 방향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만큼 보완수사권 폐지를 전제로 한 숙의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 보완수사권 폐지에는 동의하는 것인가.

▲ 그렇다. 폐지를 원칙으로 하되 단서 조항을 둘 수는 있다. 인권과 사법 제도의 안정성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큰 방향 속에서도, 부차적이지만 막상 일이 터지면 중요해질 수 있는 문제들은 미리 짚어봐야 한다.

- 숙의가 필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한다.

▲ 모든 정책에는 명암이 있다. 완벽하다고 생각해 추진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다. 보완수사권에서 그런 일이 반드시 생긴다는 확정적 주장은 아니다. 정책학의 기본은 명암을 인정하고 부작용을 예측하며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숙의는 그 기본에 충실하기 위함이다.

- 홍기원 의원이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를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 그것도 숙의의 대상이다. 그 내용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지금 말하지는 않겠다. 다만 여러 법안이 경쟁하고 하나로 통합되는 것도 입법 과정의 일부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 [사진=뉴스핌 DB]

- 차기 지도부가 구성된다면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 가장 중요한 것은 유능함과 순발력, 책임감이다. 유능함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유능하지 못한 권력은) 범죄다. 집권여당은 반드시 유능해야 한다. 다만 유능하다고 다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경중을 구별하고 완급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며, 빨리 가야 할 것은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그다음은 책임감이다. 국가를 운영하고 정책을 뒷받침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것까지 녹여내 국민 모두를 섬길 수 있는 태도와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 유능함과 순발력, 책임감이 3대 덕목이다. 한 개인이 아니라 당 지도부 전체, 나아가 당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 최고위원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 집권당 정부이기 때문에 안보 분야는 확실히 책임지겠다. 청와대 안보실과 국가정보원에서 일할 때 늘 상황실처럼 2시간 단위로 상황을 확인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초동 조치가 무엇인지, 사안의 성격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감각을 길러왔다. 이 상황실 감각이 나의 강점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상황실의 감각으로 항상 살아 움직이며, 문제가 생기면 바로 핸들링(처리)하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체계로 가동돼야 한다. 상황실 감각과 안보 분야를 강점으로 삼아 당을 이끄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소감은.

▲ 당원 동지 여러분의 한숨 소리와 희망을 향한 간절한 눈빛, 삶에서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고 잘 안다고 자부한다. 우리의 생활과 삶을 바꿔야 하고, 당원의 자부심을 키워야 한다.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

당과 정부, 대한민국에 다가오는 위기를 누구보다 먼저 보고 예견하며,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박선원에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잘 모시겠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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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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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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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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