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이엘케이가 23일 알츠하이머 영상 AI 플랫폼 트레이스젠트를 구축했다
- 알츠하이머 DMT 확산으로 치료 전·중·후 전 과정에서 PET·MRI 기반 영상 검사가 필수가 됐다
- 트레이스젠트는 MRI·PET 통합 분석으로 환자 선별, ARIA 안전성 관리, 치료 효과 평가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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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의료 현장의 진료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치료 전 환자 선별부터 치료 중 안전성 모니터링, 치료 후 효과 평가까지 영상 기반 관리가 필수 과정으로 자리 잡으면서 의료영상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질병수정치료제(DMT)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2025년 글로벌 매출 5억 유로(약 8498억원)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업계는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도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제 확산과 함께 의료 현장의 진료 프로세스도 달라지고 있다. 치료 전에는 PET와 MRI를 통해 환자가 실제 치료 대상인지 확인하고, 치료가 시작된 이후에는 일정한 투약 주기마다 MRI를 촬영해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치료 종료 이후에도 MRI와 PET를 활용해 치료 효과와 잔존 병변을 평가하는 등 치료 전·중·후 전 과정에서 영상 검사가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MRI와 PET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합한 알츠하이머 의료영상 AI 플랫폼 '트레이스젠트(TRACEGENT)'를 구축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레이스젠트는 뇌 MRI와 PET 영상을 기반으로 뇌 위축과 질환 진행 상태를 정량 분석하고,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분석, 혈관 취약성 평가(ePVS), ARIA-E·ARIA-H 분석, DWI 기반 급성 뇌경색 감별 기능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치료 대상 선별부터 치료 중 안전성 관리, 치료 효과 평가까지 알츠하이머 치료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워크플로우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FLAIR MRI에서 ARIA-E(뇌 부종)에 따른 고신호강도 병변은 급성 허혈성 뇌경색과 영상학적으로 유사해 감별이 쉽지 않다. 제이엘케이는 DWI 모듈을 활용해 세포독성 부종을 동반한 급성 허혈성 뇌경색을 검출함으로써 ARIA-E와 뇌경색을 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대에는 치료 전 환자 선별부터 치료 중 안전성 모니터링, 치료 후 효과 평가까지 의료영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트레이스젠트를 통해 의료진이 치료 전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