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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마린스키 K발레스타 전민철 귀환…유니버설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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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민철이 6일 기자간담회에서 14일부터 23일까지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지그프리드 주역 복귀를 밝혔다.
  • 러시아 마린스키에서 성장과 영감을 얻은 그는 클래식 발레의 연기와 움직임을 한국 무대에 녹여 관객에게 깊은 감정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인 전민철은 홍향기와 세 번째 전막 호흡을 맞추며 슬픈 새드엔딩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발레리노 전민철이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에 주역으로 선다. 마린스키 입단 후 첫 시즌을 보낸 후 첫 국내 전막 복귀 무대다.

6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앞두고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발레리노 전민철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공연되는 '백조의 호수'는 전민철의 주역 출연과 더불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에 출연하는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 [사진=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로 완성된 정통 클래식 발레로, 고전 발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 발레의 모든 매력을 담아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작이다.

전민철은 이번 '백조의 호수'에 지그프리드로 출연한다. 어린 시절부터 유니버설발레단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그는 현재 마린스키 발레단의 퍼스트 솔리스트로 활약 중이며, 이번 프로덕션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스타인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앞서 '라 바야데르' '지젤'의 주역으로 함께하며 티켓 매진 행렬을 이끈 이후, 유니버설발레단과 세 번째 전막 주역으로 무대에 선다. 

전민철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시즌을 보내며 '라 바야데르' '지젤' '로미오와 줄리엣' '백조의 호수' '파라오의 딸들' 등 벌써 여러 편의 명작 발레 전막 주연으로 활약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린스키 입단 후 클래식 발레의 매력을 더더욱 느꼈다며 그 아름다움을 국내 무대에서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라 바야데르' 중 1막 솔로르와 니키야(이동탁, 홍향기) [사진=Photo by Kyoungjin Kim ⓒ 유니버설발레단]

전민철은 "저희가 하는 게 클래식 발레임에도 불구하고 발레를 몸으로 말하는 언어 몸으로 하는 연극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클래식한 움직임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클래식의 정수라고 느꼈다. 이 부분에서 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발레임을 느끼기도 했다. 고전적인 움직임, 발레가 가지고 있는 정말 기본적인 동작을 가지고 표현해 내는 것이 클래식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무대에서 1년간의 변화와 성장도 있었다. 전민철은 "가장 많이 변화됐던 건 무용수로서 춤 정말 많은 배움도 있었지만 사실 가장 크게 변한 거는 저의 삶 자체가 변했다는 것"이라며 "사는 환경이 바뀌었고 사람들이 바뀌었고 연습실이 바뀌었고 집이 바뀌었다.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사실 러시아를 가기 전에는 정말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할 정도로 연습실에 거의 살다시피 했었다. 러시아에서는 좀 덜어내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생각할 시간도 많아졌고 여유도 있다보니 공연도 보러가고 영감을 채울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 제게 도움이 많이 되기도 했다"고 지난 1년간을 돌아봤다.

또 전민철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저에게 주는 영감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 발레단 일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 거리까지도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고 정말 무수히 많은 생각에 잠기고 그런 시간들이 춤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백조의 호수'를 통해 러시아에서 배운 점들을 녹여내고 싶은 바람도 말했다. 전민철은 "제가 가장 배우고 싶고 선생님들도 주의 깊게 얘기를 하시는 것은 연기적인 부분도 있다. 똑같은 너 라는 지칭도, 지그프리드를 표현할 때도 또 다른 움직임의 속도, 힘, 파워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겠다는 경험을 러시아에서 했었다. 지그프리드로 흘러가는 이야기들을 관객들에게 정말 잘 선보이고 싶고 얘기드리고 싶은 게 이번 한국 '백조의 호수'의 목표"라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에 출연하는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 [사진=예술의전당] 

특히 전민철은 마린스키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이 공연의 아름다움으로 백조들의 군무를 꼽았다. 그는 "객석에서 바라보는 마린스키의 백조는 정말 너무 아름답고 백조의 움직임이 이 발레에서 가장 잘 표현되고,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1막 2장 군무 신에서 왕자의 솔로 춤도 없고 분량이 적은 파트임에도 백조 군무를 정말 좋아한다. 또 백조가 첫 만남에서 왕자를 피하고 그 안에서 왕자가 그녀에게 점점 빠져가는 장면들이 가장 제게는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민철은 마린스키 입단 후 연이어 대작 발레 주연을 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료들 역시 그에게 열렬한 응원을 마다하지 않는단 전언도 들을 수 있었다. 전민철은 "첫 시즌에 너무 정신없게 공연에 열중해왔긴 했지만, 동료들이 하는 말로는, 너무 믿고 본다는 얘기를 해줬다. 제가 아무리 떨린다 해도 그러면서 다 잘 해낼 거잖아. 이런 얘기도 해줬다. 마린스키에 앞서 있었던 친구들이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저를 인정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발레단에서도 전민철은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고, 인정받는 경험을 하고 있다. 전민철은 "마린스키 발레단이 생각하는 저는 어떤 무용수일까. 고민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단장님께서 계속해서 주역의 기회와, 새로운 무대의 기회를 주시고 그리고 반복하는 기회도 주신다. 파트너도 계속해서 많은 무용수들과 춤을 출 수 있게끔 공연을 만들어주신다. 캐스팅 부분에 있어서 저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매번 좋은 부담감과 긴장감을 항상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민철의 마린스키 입단이 결정된 후, 문훈숙 단장은 러시아로 떠나기 전 '라 바야데르'와 '지젤'로 전민철에게 전막 발레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민철이라는 발레스타의 탄생을 곁에서 지켜봐 온 유니버설발레단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전민철은 학창 시절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의 줄리아발레아카데미 출신으로, 선화예중·고와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영재 전형으로 조기입학했다.

문훈숟 유니버설발레단 단장과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 [사진=예술의전당] 

문훈숙 단장은 마린스키 무대에 1989년 현역 발레리나로서 섰던 까마득한 발레 선배기도 하다. 문 단장은 "1984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할 당시 한국은 발레 불모지였다. 그때 해외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무용수들은 다 일본 국적이었다. 한국 무용수는 없었다. 지금 이렇게 한국 무용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나라 발레가 이렇게 멀리 왔구나 싶다"면서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민철은 발레를 사랑하는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관객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국내 팬들을 만나는 마음을 밝히며 이번 공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연 마치고 나서 관객분들을 만나면 처음 데뷔하고 입단 초기에는 몸이 너무 아름답다, 손이 너무 아름답다, 너의 등장에서 마린스키 들어올 수 있었던 에너지를 느꼈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매번 성장하는 모습이 좋다는 분도 계셨고요. 저의 춤과 움직임이 발전되는 모습에 더 설득이 되고 감동해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니버셜 발레단과 함께 하는 공연에선 백조의 너무 슬픈, 왕자로선 잔인한 새드 엔딩을 맞게 되는데 그 또한 정말 크게 영혼을 건드리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공연날이 너무 기대되고 저의 바람이 있다면 클레식 발레 첫 시즌을 마치고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돼서 마린스키에서 정말 하루 하루 열심히 습득하고 연습하고 경험한 시간이 한국 공연에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 컨디션 조절도 잘 하고 리허설도 잘 하고 성공적인 무대를 하는 것이 제 큰 목표다. 또 홍향기 발레리나와 함께 '지젤' 공연에 이어 호흡할 수 있어 특별한 기회로 생각한다"고 국내 전막 복귀 무대의 기대감을 얘기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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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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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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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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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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