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정후는 11일 휴스턴전서 시즌 9호 홈런을 쳤다
- 타구는 맥코비 만 직전 난간 맞아 스플래시 히트 실패했다
- 이정후는 한 시즌 최다 9홈런을 새로 쓰며 도전을 이어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생애 첫 '스플래시 히트(Splash Hit)' 도전이 단 30cm 차이로 아쉽게 무산됐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92.5마일(약 148.8km) 몸쪽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시속 105.6마일(약 169.9km)의 속도로 382피트(약 116.4m)를 날려 보냈다.

타구는 우측 담장 뒤 '맥코비 만'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갔다. 하지만 공은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못했다. 해안 산책로 난간을 맞고 꺾이면서 장외 홈런에 만족해야 했다. 약 30cm만 더 날아갔다면 바다를 때릴 수 있었던 대형 아치였다. 이정후는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8회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난간을 맞아 스플래시 히트를 아깝게 놓친 바 있다. 이번 역시 간발의 차로 대기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스플래시 히트는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 바닷물로 직접 떨어지는 홈런을 뜻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소속 타자가 기록한 것만 공식 집계한다. 원정팀 타자의 타구는 '맥코비 만으로 향한 홈런'으로 별도 분류된다. 과거 최희섭(2004년 플로리다)과 추신수(2019년 텍사스)가 바다에 공을 빠뜨린 적이 있지만 원정팀 소속이었기에 구단 공식 스플래시 히트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정후가 이번에 바다를 맞췄다면 샌프란시스코 소속 한국인 선수 최초이자 구단 통산 110호 공식 스플래시 히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오라클 파크는 차가운 해풍과 7.3m의 높은 담장 탓에 스플래시 히트가 쉽게 나오지 않는 구장이다. 2000년 개장 이후 홈팀 타자는 109회, 원정팀 타자는 66회만 기록했다.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는 배리 본즈(35개)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입단 당시 "한국 선수 1호 스플래시 히트를 치고 싶다"고 공언했던 이정후는 이번 홈런으로 본인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9개)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괜찮다. 홈런을 친 것이 다행"이라며 "언젠가는 칠 것"이라고 남은 시즌 공식 1호 스플래시 히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