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엔비디아, 가이던스 문법도 바꿨다...4대 우려 진화에 주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엔비디아가 26일 2028회계연도 매출 70%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 베라 루빈 양산과 아마존 200만개 공급 계약이 성장 근거였다.
  • 마진 하락·순환금융 우려에는 가격 인상과 투자 확대를 내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려 해소에 초점 둔 결산설명회 구성
내년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 제시,"이례적"
큰 폭 서프라이즈, "베라루빈 전면 양산"
고객사 이탈 우려엔 '아마존 계약' 응수
메모리발 마진 염려엔 '4분기 바닥론'
"마진 바닥찍고 가격 인상 따라 회복"

이 기사는 8월 27일 오전 10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엔비디아(NVDA)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7회계연도 2분기(올해 5~7월) 실적과 결산설명회 내용은 회사를 둘러싼 우려 하나하나에 답변을 배치한 구성에 가까웠다. 성장 둔화 우려와 관련해 다음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 전망을 자신 있게 제시한 점이 대표적이다. 통상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만 내놓던 관행에 비춰 보면 내년도 매출 전망 제시 자체가 이례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주식시장 관심은 성장 둔화 가능성, 자체 칩 개발에 따른 주요 고객 이탈,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AI 기업 투자를 둘러싼 순환금융 논란 등 4가지 우려에 맞춰져 있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결산설명회 동안 급반전해 5%가 넘는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이례적인 내년도 매출 전망

이날 결산설명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내년에 해당하는 2028회계연도(2027년 2월~2028년 1월) 연간 매출액 전망을 제시한 점이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설명회에서 2028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약 70%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컨센서스약 45%를 대폭 웃돌았다. 엔비디아에서 차기 연도의 연간 매출 전망이 나온 것은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수치 이상으로 주목된 부분은 전망치가 보수적으로 산정됐다는 설명이었다. 크레스 CFO는 현재 규모에서도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고객사 전망만 놓고 보면 내년 매출 증가율이 두 배에 이르지만 공급 제약을 반영해 가이던스를 이같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근거는 '베라 루빈'

연간 전망을 뒷받침하는 제품은 차세대 AI 칩 시스템 '베라 루빈'이다. 회사는 베라 루빈이 전면 양산에 들어갔고 랙 단위 시스템이 코어위브,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네비우스 등 협력사에서 이미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구축은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전면 양산에 들어간 베라 루빈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베라 루빈은 단일 칩이 아니라 여러 부품을 묶은 시스템이다. 연산을 담당하는 베라 CPU(중앙처리장치)와 루빈 GPU(화상처리장치), 서버 사이의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스펙트럼-6 네트워크 스위치, 네트워크·보안·저장장치 처리를 전담해 CPU의 연산 부담을 덜어주는 블루필드 DPU(데이터처리장치) 등이 하나의 랙에 통합된다.

주력 제품의 세대교체에 따른 '매출 밀도 향상'도 연간 전망의 근거로 제시됐다. 회사는 베라 루빈에 대해 데이터센터 전력 GW당 매출이 400억달러로 종전 세대 250억달러에서 늘어난다고 했다. 같은 전력 용량의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매출이 60% 증가하는 셈이다. 황 CEO는 생산성 향상이 계속되는 GW당 매출 증가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탈 우려에 '아마존 계약' 응수

고객사의 자체 칩 개발로 비롯되는 이탈 우려에는 대형 계약 발표로 답했다. 회사는 실적 발표와 별도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AWS에 2027년과 2028에 걸쳐 블랙웰 울트라, 루빈, 루빈 울트라 GPU 200만개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지난 3월 밝힌 도입 계획에 더해지는 물량으로 이에 따라 전체 도입 규모는 당초 계획의 3배로 늘어난다.

AWS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경쟁 제품의 성능 주장에는 제품 성격의 차이가 답변으로 제시됐다. 오픈AI가 이번 주 앞서 자체 칩 '할라페뇨'의 테스트 성능이 엔비디아 제품(블랙웰 세대 상위 모델 GB300)을 넘어섰다고 주장한 데 대해 황 CEO는 "우리는 매우 다른 것을 만들고 있다"면서 엔비디아 기술은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구동된다는 점에서 특정 사업자의 맞춤형 칩과 구별된다고 했다.

하이퍼스케일러 의존도 우려에는 고객 구성의 변화로 답했다.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890억달러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 매출은 487억달러로 102% 늘었고 AI 클라우드·산업·기업(ACIE) 매출은 138% 증가한 403억달러였다. 비(非)하이퍼스케일러 매출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황 CEO는 하이퍼스케일러 밖의 시장이 알려진 것보다 역동적이라고 했다.

◆마진 바닥 시점과 회복 경로 제시

수익성 우려에는 구체적인 마진의 바닥 시점과 수준을 제시하는 형태로 응수했다. 2027회계연도 3분기(올해 8~10월) 매출총이익률 전망치가 74%(±50bp)로 2분기의 75%에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회사는 2027회계연도 4분기(올해 11월~내년 1월)에 71~72%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봤다.

크레스 CFO는 마진 전망과 관련해 "불확실성으로 남겨두기 남겨두기보다 직접 말하고 싶다"면서 메모리 부족이 상당 부분 AI 인프라 구축 자체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베라 루빈 양산 초기의 비용 부담도 마진 하락 요인으로 거론됐다.

엔비디아의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블룸버그통신, 엔비디아]

메모리 부족에 따른 조달 부담은 엔비디아가 부품 공급사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구매 약정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엔비디아가 향후 부품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공급사와 맺은 구매 약정은 2분기 2790억달러로 전 분기 1190억달러에서 두 배 넘게 늘었다. 회사는 증가분 대부분이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복 경로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설명했다. 크레스 CFO는 가격 인상에 따라 2028회계연도 매출총이익률이 72~73%에 안착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 AI 서버 제품 가격이 15% 넘게 인상된다는 통보가 고객사에 전달됐다고 보도한바 있다.

◆순환금융 논란 부인

순환금융 논란에는 부인하는 입장으로 응수했다. 회사는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에 대한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고 순환금융의 성격이 아니라고 밝혔다. 황 CEO는 올해 2월 말경 오픈AI 지분 300억달러 매입을 포함한 투자를 두고 "이런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은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기회"라면서 "유일한 후회는 더 많이 더 일찍 투자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아폴로·블랙록 등 6개 금융사와 손잡고 자사 GPU를 도입하려는 고객사에 대출할 자금으로 최대 5000억달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개별 금융거래 규모의 최대 25%까지 잔존가치를 보증하기로 했다. 자사 제품 구매 자금을 자사 보증으로 조달하는 형태여서 순환금융 논란과 함께 우발채무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