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윤덕 장관이 27일 탄천물재생센터 이전이 우선이라 말했다.
- 용산공원 훼손부지에 청년용 공공주택을 짓겠다고 재확인했다.
- 9월 추가 택지 7만3000가구엔 서울이 빠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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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훼손부지에 집 짓겠다는 게 정부 생각…서울시 협의 필요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대신 주택공급 대상지로 제안한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대해 주택 공급보다 기피시설인 물재생센터의 이전부터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용산공원 내 훼손 부지에 청년용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종래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7일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가 주택공급지로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부지는 옮기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어디로 이전할지가 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공공택지 지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체부지로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를 제안했다. 이곳에는 약 1만~1만3000여 가구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오 시장의 제안이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지난 26일 만나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하수처리시설로 기피시설에 해당한다. 김 장관은 "과거 전주에서 교도소를 이전하겠다는 결정을 해당 지역구 의원이 발표했을 때 기존 교도소 인근 주민들은 환영했지만 이전 대상지 지역구 의원과 주민들은 크게 반발해 난항을 겪었다"며 "탄천물재생센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오 시장에게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서울시가 탄천물재생센터와 관련한 자료를 주면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아니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탄천물재생센터에 대해 개발보다 이전을 어디로 할 것인지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용산공원내 훼손부지에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정부가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단지로 개발하려는 것은 아니며 이미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장교숙소 5단지와 옛 방위사업청 부지 외 미군 병원과 학교 부지 등을 대상지로 꼽았다.
이어 김 장관은 "국토부가 마음대로 집을 짓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며 "법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고 광역지방정부와 협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르면 9월 발표할 7만3000가구 규모 추가 신규 택지에는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가 이뤄지면 서울 공급 물량을 추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추가 발표 물량에는 서울이 없을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과 대화가 잘되면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만, 4만 가구가 추가만 되면 10만 가구가 넘는 주택이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