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도영이 10일 코뼈 골절 수술을 받았다.
- KIA는 회복 경과를 본 뒤 복귀와 훈련 시점을 정한다.
- 대표팀은 14일 소집 전 아시안게임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3루수로 점쳐졌던 김도영(23·KIA)이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그의 출전 여부는 물론 대표팀의 내야 운용 구상까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KIA는 10일 "김도영이 전날 구단 지정병원에서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골 골절 정복술은 부러지거나 어긋난 코뼈를 원래 위치로 맞추는 수술이다. 김도영은 입원 치료를 받은 뒤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KIA는 이후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기술 훈련과 경기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 3루수,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배트에 빗맞은 타구가 안면으로 향했다. 코에서 출혈이 발생한 김도영은 곧바로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고, 정밀 검사에서 비골 골절 진단을 받은 후 수술까지 받았다.
다행히 현시점에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KIA 관계자는 "스포츠 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는 밝혔다. 구단도 당장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회복 경과를 지켜볼 방침이다.
김도영 역시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소집된다. 김도영이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지, 강습 타구를 처리해야 하는 3루 수비까지 가능한지가 관건이다. 한국은 21일 대만을 상대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선수 선발을 관장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의료진의 진단을 토대로 김도영의 교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김도영 부상과 회복 경과에 대한 의료진 소견이 정확히 나와야 엔트리 교체 시행이 결정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야구 종목 경기 시작 전날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다만 대회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행정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실제 결정은 이보다 앞서 내려져야 한다. 14일 소집 전에 교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도영의 상태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대표팀 내야 구성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 내야수는 김도영을 비롯해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박준순(두산)으로 7명이다. 이 가운데 시즌 도중 3루 수비를 주전으로 소화한 자원은 김도영과 문보경, 노시환이다.
당초 대표팀은 김도영을 3루수로 두고 문보경과 노시환을 1루 수비와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그러나 김도영이 부상 여파로 수비가 불가할 경우 나머지 둘 중 한 명이 3루 수비를 봐야 한다.
하지만 문보경도 최근 허리 통증으로 정상적인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아시안게임에서 수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도영과 문보경이 수비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1루 수비 자원이 부족하다.
물론 유격수 자원인 김주원과 이재현, 2루수 자원인 박준순과 정준재 중 한 명이 3루 수비를 보고 노시환이 1루수로 나서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도 있다. 하지만 타선 구성 상 파괴력 약화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뛰어야 한다는 리스크도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 타율 0.306, 137안타(40홈런) 99타점 105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6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시즌 40호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가장 뛰어난 국내 타자라는 평가가 잇따르는 만큼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로 여겨졌다. 하지만 부상 악재를 만나며 정상적인 대회 소화에 어려움이 생겼다.
대회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김도영이 어느 수준까지 회복하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와 내야 운용 구상도 결정될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