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 이로운이 10일 선발 전환 과정에서 호평받았다.
- 이로운은 9일 두산전서 6.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 이 감독은 이로운의 성장세와 선발 경쟁을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선발투수로 변신하고 있는 SSG 이로운이 성공적인 스텝을 밟고 있다.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열리는 인천 한화와 경기 전 "이로운은 던질 때 상황에 맞는 투구를 보여줬다.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생각하면서 투구를 했다. 변화구를 사용할 때도 포심, 투심 패스트볼을 써서 배트를 나오게 했다. 타자와 수싸움을 한다"고 칭찬했다.

이로운은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6.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 전환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동시에 이 감독의 200승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이로운은 올 시즌 47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 중이다. 통산 성적으로 확대하면 235경기 19승 12패, 5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이로운의 이날 승리는 구원 등판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한 투수가 선발승을 거둔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으로 남는다. 앞서 KT 우규민(LG 시절 2012년 6월 16일 KIA전), 윤지웅(LG 시절 2017년 4월 2일 넥센전)이 해당 기록을 세웠다. 리그 순수 구원으로 '통산 200경기 출전 및 50홀드' 기록했던 선수로 한정하면 이로운이 처음이다.
데뷔 후 줄곧 불펜으로 마운드에 올랐고, 올 시즌도 불펜으로 시작한 이로운이다. 하지만 SSG는 이로운을 선발 자원으로 평가했고, 현장과 프런트의 오랜 상의 끝에 이로운의 선발 전환이 결정됐다.
이 감독은 "(이로운은)고교 때도 긴 이닝을 끌고 가는 스태미너가 좋았다. 스카우터도 선발로 봤고, 볼수록 선발이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특히 구종 가치가 좋은 선수다.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같은 여러 구종을 활용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 탈삼진 능력도 있고, 타자를 맞춰잡을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이런 점에서 선발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고, 데이터 파트와 상의해 선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 프런트와 오래 상의했다.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어려웠다. 내년에 선발로 쓰려했다. 국내 선발을 구축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운은 지난 시즌 SSG 필승조로 75경기에서 6승 5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완벽한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 중간 투수로도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이로운은 38경기 5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결국 8월부터 SSG 배영수 육성군 투수코치와 선발 연습에 들어간 이로운은 지난 3일 고척 키움전에서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이로운은 많은 사사구를 내주며 선발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날 완전히 다른 투구를 보여줬다. 이로운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안타 2개만을 허용한데다 사사구를 내주지 않았다.
SSG는 이미 김민준, 김건우, 최민준이 후반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뒤늦게 선발투수로 준비한 이로운이 선발진에 들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이 감독은 "이로운은 앞으로가 중요하다. 언행을 보면 믿음이 생긴다. 게다가 근육량을 유지하며 8kg을 감량했다는게 대단하고,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라면서도 "지금 (선발로)한 자리가 주어진 게 아니다. 김건우도 마찬가지다. 선의의 경쟁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로운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선발로 나선 두 번째 경기부터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이로운이 다음 등판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