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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 "인도 경제 빠르게 성장…韓 기업, 조선업·AI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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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핌 포럼서 한국 기업의 인도 유망산업을 짚었다
  • 김경훈 팀장은 조선업과 AI를 핵심 기회로 꼽았다
  • 패널들은 인도에 장기 투자와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 주제 토론
인도 시장에 맞는 장기적 접근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이지은 송현도 유재선 기자 황혜영 인턴기자 = 인도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인도 현지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조선업'과 '인공지능(AI)'이 꼽혔다.

11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한 '2026 아시아 포럼'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인도: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 세션에는 서영욱 뉴스핌 차장이 사회를 맡고 토론패널로 김문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경제학 조교수,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인도남아시아팀장, 김낙형 크래프톤 인도·이머징 마켓 사업이사 겸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이사,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인도남아시아팀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이날 토론은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재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키우며 글로벌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인도의 성장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에는 어떤 기회가 열리고 있는지 또한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짚었다. 

인도는 최근 제조업과 첨단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인도의 경제 규모는 지난 10여년 간 빠르게 성장해 현재 4조 달러에 달한다. 한국 경제의 2배 규모이지만 1인당 GDP는 여전히 27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김경훈 KIEP 인도남아시아팀장은 "인도정부는 2047년까지 1인당 GDP를 1만8000달러로, GDP를 30조 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는 고부가가치 산업, 특히 제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대 초부터 산업정책을 적극 도입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이어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과가 나타난 분야는 휴대전화 산업으로 수입 의존도가 2015년 75%에서 현재 사실상 0%로 낮아졌고 스마트폰은 인도의 최대 수출 품목이 됐다. 아이폰 생산 비중도 2021년 1%에서 2025년 25%까지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김 팀장은 "반도체 산업에서도 PLI와 별도로 8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해 미국 마이크론의 후공정 공장을 포함해 현재 12개의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제조업은 산업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문영 교수는 "현지에서 느끼는 안타까운 부분은 인도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는데 국내 언론이나 매체에서 카스트, 규제, 위생 등 자극적이거나 왜곡된 단편적인 부분만 부각되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제가 본 인도는 이미 G3 국가다. 2040년 정도가 되면 현재 중국 수준의 경제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인도 시장을 대할 때 기존의 왜곡된 시각을 걷어내고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바라본다면 반드시 보답이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강하게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문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경제학 조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인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로 성공한 크래프톤의 현지화 전략도 공유됐다. 김낙형 이사는 "많은 분들이 인도에서 영어가 잘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가보면 영어를 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저희는 마케팅을 영어가 아닌 힌디어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힌디어가 북쪽 언어이다 보니 '배틀그라운드' 역시 북쪽에서는 인기가 매우 높은 반면 남쪽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하다"라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 남쪽에서 인기 있는 타밀어, 말라얄람어 등 현지 로컬 언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현지 상황에 맞춘 세밀한 공략과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판카즈 대표는 한국과 인도, 양국을 모두 경험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인도에서 사업할 때 가장 아쉬운 점으로 "인도를 가장 '싼 시장'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인도는 싼 시장이 아니라 층이 뚜렷하게 나뉜 시장이다. 또한 한국 본사들은 인도에 진출할 때 보통 3년 안에 성공해야 한다는 타임라인을 잡는다"며 "인도는 3년으로는 부족하며 7년 정도는 투자해야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인도는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두고 길게 지켜봐야 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 주제로 토론이 열리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leehs@newspim.com

판카즈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주재원을 파견하고 현지 사람은 실행만 담당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면 오너십이 약해진다. 진정한 현지화를 위해서는 인도 사람을 법인장으로 임명하고 손익 관리와 실패할 권한까지 부여해야 한다"며 인도를 단순한 지사가 아닌 파트너로 대우해야만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 시장에 맞는 전략과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한국 기업이 어디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찾아봐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경훈 팀장은 전자와 자동차를 잇는 한·인도 경제협력의 새로운 분야와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조선업'을 꼽았다.

김 팀장은 "현재 인도는 해외선박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 정부는 자국 선박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이를 조선업 육성의 계기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정부는 중단기적으로 437척의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자국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재 인도는 상선 건조량 기준 세계 15위 수준이지만 2030년 까지 세계 10위권, 2047년까지 5대 조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도남아시아팀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김 팀장은 "인도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조선업을 비롯한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75억 달러를 투입하는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동시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도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0여 년 간 인도에서는 디지털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돼 왔다. 이제는 디지털 기반을 바탕으로 AI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인도정부는 2024년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디아 AI 미션'을 발표하고 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인도는 컴퓨팅 인프라 확보, AI 모델 개발,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인도의 풍부한 인재를 활용해 공동 AI 연구개발이나 산학협력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문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경제학 조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인도 시장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김문영 교수는 "인도는 한 나라가 아니다. 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적어도 인도를 30개로 보거나, 적어도 4개 권역으로 나눠서 봐야 한다"며 "우리 정부나 코트라에서도 인도에만 6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별 정보나 네트워크에 특화돼 있는 대사관 등에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 사람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시간과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다. 일반적인 시간의 3~4배는 더 써야 한다. 하지만 보답은 틀림없는 시장이다"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진출하면 큰 보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래프톤도 게임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현지 스타트업과 생태계에도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장병규 의장은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앞으로 3~4년간 2억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낙형 크래프톤 인도·이머징 마켓 사업이사 겸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이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김 이사는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인도에 공개하고 초반 3년간은 힘들었는데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 인도는 꾸준히 투자해야 하는 시장이라는 것에 공감했다"며 "저희는 콘텐츠 기업이고 국민들의 호감을 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인도에서 벌고 있는 수익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위해 e스포츠 기업,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장기적으로는 인도와 어떤 관계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느냐가 중점이 된다는 것이다. 판카즈 대표는 앞으로 인도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분야로 ▲부품과 소재·장비 ▲사람 ▲프리미엄 소비를 꼽았다.

판카즈 대표는 "인도는 지난해 스마트폰만 300억 달러 넘게 수출했고 이제 세계 2위 휴대폰 생산국이다. 그런데 전자산업의 국내 부가가치는 18~20% 수준"이라며 "인도 정부는 지금 부품 제조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걸고 이 격차를 메우려고 하고 있다. 이 빈 공간이 앞으로 한국의 부품·소재·장비 기업에게 확실하게 열려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제조업의 진짜 병목은 숙련된 인력이다. 마지막 셋째는 프리미엄 소비로 헬스케어, 교육, 모빌리티 등 인도의 상위 소득층만 따로 떼어놓아도 이미 한 나라 규모의 시장이고 매년 커지고 있다"며 "인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산은 시장이 아니라 창업자로 저라면 교육과 인력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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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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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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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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