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3일 상원 건물에서 독극물인 라이신이 발견됐다는 보도로 안전자산선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2년 1.76% -0.05, 5년 3.10% -0.06, 10년 4.11% -0.04, 30년 4.96% -0.03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진 것이 상대적으로 중요했고 이것이 시장을 움직였다고 트레이더들이 전했다.마이클 모스코 시카고 연준총재가 "노동시장에서 회복이 완만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달러가 엔화에 대해 3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일본은행이 엔화강세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달러매입 강도를 높이고 이 자금은 미국 국채매수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주가는 상원건물에서 라이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모스코 시카고 연준총재는 이날 사우스벤드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미 경제는 산출갭을 줄이기 위해 잠재성장력인 3-3.5% 이상의 성장을 당분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작년 2분기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았지만 아직까지 노동과 자본분야에서 인플레압력의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작년 하반기 6%수준의 성장을 함으로써 인플레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를 완화시켰다.시장참가자들은 오는 6일 발표예정인 1월 고용지표가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와이스 팩 & 그리어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지라드는 "채권시장은 지난주말 코멘트를 바꾼 연준이 언제 단기금리를 올릴 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경제지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 연준의 단기금리 인상시점이 당겨질 가능성이 있어 채권시장의 약세를 가져오겠지만 반대의 경우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 밑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CBS마켓워치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규취업자수는 16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5.7%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